미니 iOS 15 사파리의 아쉬운 점
- 숨겨진오징어
- 조회 수 1649
- 2021.06.12. 10:02
일단 저는 전문지식이 전무한 녀석임을 미리 알립니다.
미코 회원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번 사파리는 외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아이폰에선 상단에 있던 주소탭이 하단에 자리잡은게 가장 눈에 띠는 특징이죠.
안드로이드에선 주소탭이 하단에 있는 웹 브라우저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파이어폭스가 그렇죠. 크롬도 flags 설정하면 그랬고요.
하지만 위의 브라우저와 달리 사파리는 주소창이 떠있습니다. 여기서 불편한 점이 발생하더라고요.
1. 시선강탈
어제 다른 회원분이 언급하신 사항입니다. 위로 스크롤하면 밑에 붙어있던 탭이 위로 뜨는게 이게 굉장히 거슬려요. 이 탭이 꽤 두껍다보니까 시선이 끌립니다. 뭐 이건 시간이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불편한거니까요.
2. 하단부 조작 X
위처럼 탭이 떠있는동안 형광펜으로 칠해진 부분을 터치할 수 없습니다. 분명 눈에 보이는데 저 부분을 조작할 수 없어요.
리디북스에서 선택구매하기 버튼이 주소탭 밑에 있을때 누르면 작동하지 않고 주소탭이 밑으로 내려갑니다. 결국 저는 한 번 더 눌러야하는 셈이죠. 저 부분은 볼 수만 있고 실제로 조작할 수는 없는겁니다. 조작하려면 한 번 스크롤을 하던가 한 번 터치를 해서 주소탭을 화면 밑으로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 미코를 비롯해서 여러 커뮤니티에선 새글알림이 우측하단에 뜨는데 이게 교묘하게 하단탭과 겹쳐요.
3. 새로고침과 책갈피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사항입니다. 사이트 맨 위에 있다면야 아래로 드래그래서 새로고침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3점 메뉴에 들어가서 '다시 로드'를 눌러야하는데 꽤 불편합니다. 책갈피 아이콘은 아예 사라진 바람에 주소탭을 터치해서 즐겨찾기로 등록한 사이트로 들어가야하는데 항상 즐겨찾기 최상위 루트로 고정되어있어서 폴더별로 정리한 저로선 불편합니다.
아무래도 주소탭을 아예 밑으로 내리면 손가락 동선이 더 길어지니까 조금 위로 띄운거 같은데 음... 편하긴 한데 조금만 수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번은 좀 신기하네요. 기존 아이패드OS에서도 슬라이드오버와 오른쪽 사이의 정말 작은 틈에도 터치가 되는 등 직관적으로 작동했었는데 아무래도 홈 바나 탭 바를 터치하려다가 오터치하는걸 우려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