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망상) 그냥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특별한 이유없이 M1을 넣지 않았나 싶네요
- AlieNaTiZ
- 조회 수 922
- 2021.06.15. 17:07
원래 인텔 맥이 나오던 시기에는 애플 실리콘 들어가는 모델이 모바일 제품군만 해당되었었는데 말이죠.
- 아이패드 일반:
라인업 개편 이후는 철지난 A_ (일반형이지만 구형),
프로 라인업 개편 이전에는 A_ (일반형이지만 신형) 또는 A_X (고급형이지만 신형)
- 아이패드 미니/에어: A_ (일반형, 신형)
- 아이패드 프로: A_X, A_Z (고급형, 신형)
과거에 애플에 아이패드 프로가 없었을 시절에는 아이패드 일반 모델이 메인 라인업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도 좋은 AP를 탑재하곤 했습니다. 아이패드 4세대가 나올 시점에 나왔던 아이패드 미니 1세대 모델은 A6X를 탑재한 아이패드 일반 라인업 대비 철지난 AP였던 A5를 탑재했을 정도니까요..
근데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이 나오고 나서, 이 구도가 밀리고 밀려서 애플도 제품에 따라 티어를 정해두고 A칩을 탑재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제 2020년 WWDC에서 애플실리콘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했고, 2020년 가을부터 출시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 등에 애플실리콘이 탑재되면서 .. 기존 애플 모바일 기기에만 탑재되었던 애플실리콘 티어가 또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기존 애플실리콘 탑재의 최고 티어는 아이패드 프로였지만,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가 최고 티어가 아니잖아요? .. 이제 곧 위에 맥북 프로도 나올 것이고, 아이맥 고급형? 맥미니 고급형? 등도 나올 테니까요. 나중에 가면 많이 달라질 듯 하네요.
- 아이패드 일반: 철지난 A_ (구형, 일반형)
- 아이패드 미니/에어: A_ (신형, 일반형)
- 이이패드 프로, 맥 미니 일반형, 맥북 에어, 아이맥 일반형: M_ (맥용 실리콘, 일반형)
- 맥북 프로, 아이맥 고급형, 맥 미니 고급형: M_X (맥용 실리콘, 고급형)
- 맥 프로: M_Z? (맥용 실리콘, 최고급형?)
이런식으로 나눠놓고 대충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패드 프로에 박아넣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사실 애플이 판매하는 거의 모든 모델에 애플 실리콘이 들어갈 텐데, 사실 저렇게만 만들어놔도 한 번에 만들어야 하는 AP가 엄청 많아질 것 같아요. 아이패드 프로용 AP를 따로 만드느니 그냥 있던 모델 넣는게 비용적으로도 괜찮았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바로 애플식 원가 절감이 아닐까 합니다.
소비자들은 이 좋은 성능으로 뭔가를 활용할 수 있는 대박 기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한편으로는 iPad를 macOS에 흡수하여 확대할 것이었다면 iPadOS를 따로 만들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부로 그런식으로 급을 나눠서라도 용도에 맞게 제품을 만들지 않았겠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망상(이라고 쓰고 주관일지도)입니다.
애플은 아직 맥용 애플실리콘은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인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아이패드 라인업 중에 최상급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 넣어주면.. 소비자들은 "성능이 엄청나다"면서 성능 홍보를 열심히 해주면.. 차기 맥 제품 성능을 홍보하기도 걱정없는 수준이 되겠죠.
"와 이성능을?". ."대박" 이런 홍보효과까지 노렸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