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탭용 키보드 3종 비교..(같은 넋두리)
- dalamzi
- 조회 수 1827
- 2021.08.07. 22:27
* 해당 글은 갤럭시 탭 S7 FE용 슬림 키보드로 작성되었습니다.
1. 탭S7+용 키보드 커버 케이스 with 킥스탠드
터치패드가 달려있고, F키가 달린 정식 태블릿용 키보드 악세사리입니다.
프리스탑힌지를 채용한 킥스탠드는 명불허전이죠. 무려 키보드는 필요없으니 킥스탠드만 달라는게 중론일 정도..!
아직까지 F키보다 기능키가 우선시되게 하는 기능은 없을 때라 F키는 무난히 작동하며, 키감도 너무 가볍지는 않은 편입니다.
다만 터치패드의 감도가 좀 야시꾸리하다는 의견이 많아 자신에게 맞는 감도를 찾아 조정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저는 살짝 조정하니 쓸만했습니다.
지난 패치로 무선 키보드 공유기능이 생겼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태블릿 자체를 블루투스 키보드로 취급하기 때문에 다른 블루투스 기기를 태블릿에 사용중이라면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라는게 좀 아쉽습니다.
노래들으면서! 폰에 잠깐붙여서 답장한마디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는데! 왜! 연결을 끊어서! 어!
펑션키를 홀드해서 펑션락을 거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액정 하단 모서리쪽 액정 필름을 붕뜨게 만드는 원흉입니다. 강화유리를 사용한다면 체감할 수 없지만 저반사 필름을 부착했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 하단부에 필름이 뜨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조적 결함인듯합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만듦새의 제품이지만 전체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모두 결합하면 1.1kg가량 되는 무게가 되는게 문제입니다.
가방에 들고다니면 괜찮지만 손에 들고다닌다고요? WOW 당신은 괴물입니까?
2. 삼성 무선 키보드 트리오
갤캠 공동구매로 구매한 물건입니다.
적당한 묵직함으로 접지력이 좋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북커버케이스와 함께 며칠간 사용하면서 제품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든 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정된 크기의 책상에서 키보드 케이스 대비 공간차지를 적게 하는 것 또한 장점이었습니다.
다른 기기에서의 사용은 1~3번 페어링을 각각 지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셋 중 유일하게 태블릿에 쓰다가 핸드폰에 붙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이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삼성이 F키를 멀쩡히 만들어놓고 F키보다 기능키가 우선 작동하게 만들어
앱을 종료할 때 알트 팡숀 F4를 누르는 괴기한 짓거리를 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1순위로 작용했습니다.
사진에 검색창 보이십니까? 전 아직도 헛된 희망을 품고 삼성 키보드 펑션을 검색중입니다.
탭S7 11인치 모델처럼 F키가 없다면 겸허히 받아들였겠지만 F키를 붙여놓고 왜 그런지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 열불이 터지는 점은 팡숀락도 안만들어서 이건 업뎃을 해주지 않는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ALT팡숀F4로 종료를 시켜야 하는겁니다.
3. 갤럭시 탭 S7 FE/ 탭 S7+ 용 슬림 키보드 커버
전작의 북커버의 외형과 키보드를 합쳐놓은 물건입니다. 중고나라에 중고로 매물을 구해보려 했지만 갤럭시 캠퍼스에서 구매하는게 평균적으로 더 저렴하다는 것을 깨닫고
주문하여 오늘 수령했습니다. 첫 인상은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키보드를 사용하길 원하는 저에게 딱 맞는 물건이다 였습니다.
터치패드의 부재가 느껴지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어차피 페블마우스 물려놓고 사용하는지라 터치패드가 더 계륵이었기 때문에..
책상에서의 공간차지는 북커버+키보드 트리오와 거의 비슷한 정도입니다.
무선 키보드 공유 문제는 키보드 케이스와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랄것도 없이 방식의 한계라 어쩔 수 없나봅니다.
하지만 이 제품도 알트팡숀F4였습니다. 이게 웃깁니까 TM.Roh?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이 팡숀질의 유일한 장점은 팡숀을 잊은채로 스크린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덱스가 눌릴 위기를 에임조준 실패로 Finder 키를 눌렀지만 설정창이 뜨는 것 밖에 없습니다
대체 왜그랬죠? 하지만 미코횐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의하면 팡숀락이 지원되어 저는 광명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2번째 알트팡숀F4를 경험하게한 죗값은 언젠간 치를것입니다 TM.Roh..
이 제품은 키보드 케이스와 다르게 하단부를 찢어발길만한 구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사용해본 후 상단이 찢어지는지는 지켜봐야 알 일입니다.
무게는 스펙상 1번대비 160g가량 가볍기 때문에 전체 착용시 1kg를 간신히 넘어가지 않습니다. 들고다닐만합니다.. 아마도
최종 평가
사심담아
3>=1>>>>>>2
단, 2번에 팡숀락을 만들어준다면 셋 다 취향차이의 물건으로 생각합니다.
알트펑션F4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는군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