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리뷰와 광고에 대한 이야기는 '그랬으면 좋겠네' 에서 끝날 거라 봅니다
- [성공]함께크는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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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14:31
뭐 일각에서는 광고주를 왜 걱정하니 같은 얘기를 하지만
광고주 걱정이 아니라 광고에서는 광고주까지 구성원인 마당에
아무도 핵심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에 그냥 흐지부지 될 거라 봅니다
광고란 게 사실 그런거죠
명시적인 광고주가 광고를 접하는 수용자의 태도를 변화시키려고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의사전달을 하는 행위
(출처 : 위키피디아 <광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
(출처 : 표준대국어사전)
광고라는 것의 존재 자체가 광고주의 의도를 받아서 광고물을 만들어내고 그걸 대중에게 알리는 행동입니다
수용자의 태도를 변화시키려는 거고요
그 의도가 뭔지는 안 봐도 비디오죠
근데 여기에서 광고 문화가 바뀌어서 뭐 내돈내산급 리뷰를 하도록 광고주가 바뀌어야 한다-라는 것은
광고 내용이 광고를 주는 핵심인 광고주의 의도에 반할 가능성도 허용 해달라-는 얘기가 됩니다.
가이드라인 놓고 내용을 조율하면 모를까 돈이 오가는 것에서 내돈내산급 리뷰가 되어야 한다?
전 잘 모르겠네요.
N극과 S극이 서로 멀어지지 않고 딱 붙게 해달라는 건 아무리봐도 실현 불가 같은데 말이죠
혹자는 제품을 잘 만들면 되지 않냐고 해요.
물론 단점이 많을 수록 감추고 싶은 게 많을 수 있고 가이드라인이 빡빡해질 수는 있겠죠.
반대의 경우에는 더 널널할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부드럽게 바꾸고
강점이라 보이는 부분을 크게 부각하고 싶은
광고의 기본 개념 자체가 바뀔 수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와보죠.
유튜버가 협찬 제품을 제공 받는 건 보통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광고료가 짭짤하다.
2. 선점효과가 중요한 곳에서 선점효과로 인한 조회수 증가를 노리고 싶다.
광고료, 조회수.
모두 돈입니다. 수익에 직결이 되는 거에요.
결국 광고주는 자신의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돈을 주면서 갑이 되는 것이고,
유튜버는 그 의도를 실현해서 알리는 대신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는 거죠.
이 상황에서
광고주의 의도에 반할 가능성이 있는 것까지 허용해달라?
그러면 광고주가 광고를 안 줘도 할 말 없습니다.
뭐 광고성 리뷰는 하기 싫어서 협찬 안 받고 내돈내산 리뷰 하려면
리뷰할 물품 내 돈으로 사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기기가 한두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많죠?
유튜버가 어떤 걸 다루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it 유튜버면 당장 삼성 애플 제품군 꾸준히 쏟아져 나오고 살 게 한 두개가 아니죠.
한 제품군에서 라인업도 여러개라서 많이 리뷰하려면 많이 사야 하고요.
컴퓨터/노트북이나 주변 액세서리로 넘어가면 진짜 말도 못할 정도로 많고요.
결국, 저 돈이 다 충당이 되면서 영상 조회수와 광고만으로 수익이 나와야 하는 건데,
단순 조회수로 그게 되겠느냐 이 말입니다.
아예 전 세계 대상으로 영어로 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내에서 한국어로만 하는데
당장 유튜브 광고만 해도 국가마다 단가가 다른 마당에 한국 광고 단가가 세지는 않을 거 같거든요.
결국 수입이 있으려면 광고와는 뗼레야 뗼 수 없는 관계다 이겁니다.
소비자가 내돈내산을 원하는 건 맞고 저도 내돈내산급 리뷰가 펑펑 나오기를 원하는 건 같은데,
돈 받으면서 내돈내산급 리뷰는 광고라는 행위의 핵심 개념과 배치되는만큼
내돈내산급 리뷰를 유료 광고나 협찬 리뷰에서 바라는 건 불가능하지 않겠냐 이겁니다
소비자하고 유튜버만 광고의 구성원이 아닙니다
광고주도 구성원이에요
광고와 리뷰가 분리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취지 자체에는 동의하는데
광고나 협찬을 받으면서 그걸 실현하자니 광고의 기본 개념과 배치되는 형태라 실현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고
광고나 협찬을 받지 않으면 리뷰할 물품을 구매한 걸 조회수로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가 있다는 거죠
결국 핵심에 대해서는 아무도 접근을 못 할 거라 봅니다
광고주가 내돈내산급 리뷰를 허용해야 할 이유도 없기도 하고
유튜버는 당장 광고 수익이 꽤 비중을 차지하는 마당이라 쉽게 하기 어려울 거고요
그나마 할 만한게 가이드라인 놔두고 조율하는 수준인데
그건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결국 돈에 관한 문제를 해결 못하는 이상
협찬 받아서 앵무새처럼 읽는 형태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요
결국 이번 얘기도
언젠가 그랬으면 좋겠다....
에서 끝날 거라 봅니다
사실 자유로우려면 조회수 대비 이익이 나야 하는데
갑자기 유튜브 쪽에서 수익을 대폭 낮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익이 잘 안나오거나 노란딱지를 매긴단 소리가 많더라고요
유튜버도 힘들긴 힘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