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one ui 4는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네요
- 미세먼지주의보
- 조회 수 1002
- 2021.09.22. 19:18
그냥 베타 1차 유저로써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끄적거려봅니다
베타 나오기 전부터 안드12 영상들을 보면 참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더군요 애니메이션부터 UX/UI, 기존 안드의 단점이였던 잔렉도 신경을 썼다 하고 CPU 점유율도 낮추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곤 one ui 4 베타가 떴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 후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눈으로 볼때 바뀐건 애니메이션, 몇몇 설정 메뉴들, 위젯 곡률, 카메라 UI의 작은 개선, 스크롤감 개선 정도.. 이게 끝이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바뀐거? 좋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많이 부드러워 졌고.. 그러나 IOS만큼의 유기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은 못받겠더군요 그래도 이건 정말 만족했습니다 장족의 발전이라 생각되더군요 스크롤감도 체감갈정도로 좋아지긴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눈에 띄는 변경점이 이게 끝이라는겁니다
설정의 몇몇 메뉴들도 바뀌었고, 위젯 곡률도 통일되었고 카메라도 약간 바꼈긴 한데.. 전 그다지 별 체감이 안가더군요 적어도 오버 스크롤링 정도는 넣어줬으면 어떤가 싶기도 하고, 나온지 2년이나 됬는데도 제스쳐는 왜 아직도 부드럽지가 않나 싶기도 하고...
안드12 UX/UI 기조에 호의적이지 못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상단바도 그렇고.. 그래도 전 적어도 몇가지는 안드12 기조를 따라오겠지 싶었습니다 one ui만의 변화도 클줄 알았고 그만큼 안드12 자체에도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었던터라 실망이 이리 크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아직 베타 1차이니만큼 앞으로 어떤 변화점이 있을진 모르지만 사실 큰 변화점이 생기는 업데이트가 앞으로 있을지.. 바뀐 애니메이션만으로 만족해야하는건지..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실망한게 좀 있어서 끄적여봤슴다ㅎㅎ
뭐 실망감이 있을순 있지만 대형 제조사는 그렇습니다. 기존 사용자를 끌어안아야하기때문에 편리함을 인정받은 이후부턴 보수적인 변화를 추구하죠.
현재 삼성 one ui가 그렇고,
애플 ios(기본 ui 프레임을 몇년째 우려먹는..),
마소 windows(자잘하게 바뀌긴 하지만 한개의 버전을 근 5-7년을 지원)가 대표적인 예죠.
그래서 삼성은 내부를 크게 손보고 있는거죠. 애니메이션, cpu 등 자체 최적화, 틀을 유지하면서 편의성을 높이는 ui 등등이 그것입니다.
변화점이 투박할순있지만 갤럭시는 픽셀같은 소형브랜드와 비교할수없을만큼 큰 브랜드라 대형 변화점은 제조사에겐 큰 선택입니다.
iOS만큼 유기적으로 건드리려면 갭스 버리고 독자OS 런칭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