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바형 플래그쉽 폰을 아이폰이 독식하는게 아쉽습니다.
- 다람쥐
- 조회 수 1036
- 2022.06.22. 11:11
원래 그랬다기엔 결코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북미 및 미국 시장이야 애플 본진이니 어쩔수 없이 더 벌어진다 쳐도
중국시장에서 화웨이가 철수하고 남은 파이 중 고가형을 아이폰이 다 가져간게 크고요.
사실 꼭 미국이나 중국 아니여도 최근 아이폰 12-13이 연달아 대박을 낸데 반해
삼성 갤럭시 S20-S21은 연이어 나락을 간게 뼈아프네요.
오죽하면 팀쿡이 최근에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온 이용자 전환율이 엄청 증가했다고
할정도로 분위기가 좋더군요. 라이벌(맞수) -> 대항마 -> 넘을수 없는 벽으로 가는 느낌이 싫습니다.
치열한 경쟁만이 소비자에게 이롭습니다. 요즘 폴더블에만 너무 집중하는 것 같은데 그게 아주 잘한 선택입니다.
바형에서는 더이상 혁신을 보여주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도 인간적으로 최근 너무 나사 빠진것 마냥
기본 엔트리형은 원가절감 장난질을 많이 치는데.. S 울트라 말고 노멀형들도 어느정도 잘 챙겨주면서 하길 바랍니다.
S22 상하단 베젤 대칭 아주 좋습니다.
사실 제목을 바형 빼고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 바꿔도 무방한데 그래도 삼성이 장악하고 있는
폴더블폰 만큼은 아직 아이폰도 진입 못했기 때문에 일단 바형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 정했습니다.
표3] 전체 스마트폰 vs. 전체 안드로이드 폰 vs. Top 30 안드로이드 폰 평균 판가 (US$)
안드로이드 대비 전체 스마트폰 ASP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은 결국 애플의 아이폰이 훨씬 높은 가격대에서 상당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주력 판매 제품군에서도 점점 더 애플과의 프리미엄대 맞대결을 추구하기보다 가성비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실리를 꾀하고 있다. 향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도 인플레이션 영향 및 폴더블 시장 확대 등으로 ASP 측면에서 좀 더 상승을 이어갈 여지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신흥시장 지역들에 스마트폰 도입이 늘고 안드로이드 OEM들이 이 같은 중저가 영역을 공략함에 따라 안드로이드 폰 ASP는 하향 곡선을 그려 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연히 애플은 단가 억누르는게 더 중요하지 사양에 큰 집착 안하는건 알고있죠.
일반 라인에 미친듯이 단가 아낄지언정 사이즈 같은 프로에는 상대적으로 온전하게 넣고 있는데
삼성은 같은 S라인 안에서 S21 시점에 같은 S라인인데도 사이즈 작은모델에 미묘하게 더 뺐던걸 얘기하는겁니다.
다행히 S22에서는 크기 차이 말고는 최대한 안아끼는 풍조로 갔으니 방향성은 맞다고 한거구요.
아이폰은 평소에 하도 급나누는걸 명확히 하다보니 12, 13은 100불 오를지언정 11 대비 디자인과 OLED 탑재 등 풀 체인지가 되었으니 이번에 역대급으로 많이 팔린거구요.
애플 입장에선 자기네들 전작만 넘기기 주력하고 '대부분이 안쓸기능 안넣어' 식으로 단가 아끼니 어떻게든 이득 많이 볼 수 밖에 없죠.
더 비싼걸 팔려면 그만한 당위성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S라인 온전히 갖추고 원가 절감한 매스 프리미엄 FE도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했는데 라이트 땜빵으로 FE 갖다 쓰질 않나, 1~2년 쓰고 FE 라인업 출시를 포기하질 않나, 라인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플래그십폰 판매량 아이폰한테 밀리게 된 건
아이폰X 등장 이후에 가속도가 더 붙은 것 같은데
가장 큰 게 전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성능 스펙 같은 거?
기덕이나 IT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크게 신경쓰지
일반인들은 그냥 예쁘고 사진 잘나오면 땡입니다. 거기에 발열 정도가 조금 상관있구요.
젊은 여성층에서 특히 아이폰 이용자가 더 많은 것도 이런 이유죠.
제가 전에 안드로이드 제조사들 베젤 균형 안맞는 거 얘기 했던 것도 이런 겁니다.
여기분들이야 베젤 균형 안맞는 거 신경 안쓴다고 하시는 분들 많지만
실상은 그런 디테일 하나 하나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죠.
플립3가 기덕들 사이에서는 배터리라든지 듀얼 카메라라든지 발열이라든지 욕먹어도
디자인 하나로 호평을 받았던 걸 보면 알 수 있어요
이번 S22도 S21이랑 후면 디자인에서는 크게 변경점이 없지만
전면 베젤 균형 맞추고 디자인 잘나왔다는 얘기 많이 들었고 초반 판매량 엄청 높게 나왔었죠
흔히들 12가 역대급으로 팔린게 슈퍼사이클과 맞아떨어져서 그렇다고 하시던데, 갤럭시는 그 사이클을 놓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주변에선 S7 에서 S10으로 바꾸는 분들 굉장히 많았었는데, S10 이후로는 아이폰처럼 특정 모델로 확 넘어가는 게 아니라 파편화가 많이 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A시리즈, 폴더블, 혹은 아이폰... 등등
S10 아직 쓰는 사람도 상당히 많기도 하고...
그런 상황들을 보고 있자니 예전처럼 바형 갤럭시 플래그쉽의 점유율이 높게 찍히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은 드네요
제가 삼성 볼 때마다 하는 말이
아반떼가 개판인데 누가 그랜저 제네시스를 살건가?
인데....제발 엔트리 모델 관리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생태계 광고 엄청 하던데 그러면 다 넣어줘야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