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이번 플립 4, 폴드 4가 정말 중요한 분수령 같습니다.
- ro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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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17:52
S21부터 삼파 제조 스냅 888과 엑시 2100이 나란히 전력 돼지 & 발열킹이 되면서 국내 인터넷에서도 줌 화상회의, 라이브 방송하다가 꺼졌다는 글들도 올라오는 등 이슈가 되기 시작했는데 하반기 플립 3가 디자인 풀체인지 및 클램셸 폴더블 폰 케이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환골탈태를 보여 주면서 돌풍을 이끌었죠.
하지만 플립 3 역시 폼 팩터 특성상 부족한 배터리, AP의 한계로 인해 배터리, 발열 문제가 대두되고 본질적인 내구성에 대한 우려 역시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면서 다시 불만이 누적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S22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건 기대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삼성이니까 이번에는 다 해결했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실제로 초반 판매 흐름은 상당히 좋았죠.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나 타 테크 커뮤 정도에서나 알고 있었던 GOS 문제가 완전히 크게 터져 버리면서 긱벤치에서도 퇴출되었고, 이 과정이 공중파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긱벤치 비교 짤들도 온갖 커뮤니티에 다 퍼졌어요.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문제의 시발점의 주 지분은 전력 소비가 증가해 버린 AP 문제가 차지했다고 보는 입장에서 다가오는 폴더블 신작과 S23부터는 성능 문제는 이전에 비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부 사정에 관심이 없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닌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얼마나 갤럭시를 여전히 신뢰하고 또 한 번의 기회를 더 줄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폴더블 판매량이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갤럭시에 대해 기회를 줄지 안 줄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폴더블이 만약 전작에 비해 화제성도 덜하고 판매량도 감소해 버린다면 갤럭시의 미래는 진짜로 어두울지도 모릅니다.
이번 플립이 전작에 비해 새롭게 긍정적으로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아 보여 걱정스럽긴 하네요. 언팩 때 그동안 알려져 있지 않았던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GOS 때문은 아닌 것 같긴 한데, S22가 S21 대비 확연히 많이 팔리지는 않았더라고요
그리고 S22U같은 모델은 사실상 노트22나 다름없어서 S21 이후 언제 나왔더라도 꽤나 팔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