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폴드 4 VS 샤오미 믹스 폴드 2 비교
- Daylight
- 조회 수 2466
- 2022.08.15. 21:05
이번에 드디어 폴더블 폼팩터에서도 삼성의 경쟁자라고 할만한 기종이 나온 것 같아 개인적으론 좀 관심이 가더라고요.
양쪽을 간단히 비교해 보면...
1. 디자인 / 외관
디자인이야 개인의 주관에 따라 크게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판단이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갤럭시 폴드 4야 많이들 보셨을 것 같으니 패스하고, 샤오미 믹스 폴드 2의 실기 디자인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분 35초부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 측면과는 달리, 두께의 측면에서는 확실히 샤오미가 우위를 점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아이스 유니버스)
얇은 두께와 더불어, 커버화면의 크기와 비율의 측면에서도 샤오미가 명백한 우위를 점하는 것 같습니다
커버화면에서는 샤오미쪽이 아무래도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얇은 두께도 그렇고 접어서 사용하거나 휴대하기에는 샤오미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폴더블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내부 화면에서는 폴드 4의 비율이 보다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힌지
힌지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폴드4 쪽의 승리라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샤오미 믹스 폴드 2는 폴드 4와는 달리 프리스탑 힌지가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샤오미 쪽의 힌지가 나쁘기만 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샤오미 믹스 폴드 2의 힌지가 어느 각도에서도 스탑이 되지 않아 너덜너덜(?) 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해당 영상을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거의 모든 각도에서 프리스탑이 되는 폴드 4에 비견될 수준은 아니겠지만, 믹스 폴드 2 또한 대략 70도 수준까지는 스탑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려처럼 아예 텐션이 없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프리스탑 힌지가 아닌 덕에 힌지의 크기를 줄여 커버의 화면 면적을 넓힐 수 있었던 부분이나, 내부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크게 만들 수 있어 주름을 상대적으로 덜 보이게 만들 수 있는 점, 접었을 때 양쪽 디스플레이 사이 남는 공간을 최소화하여 밀착시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180도로 펼칠 때 보다 편리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샤오미의 힌지도 용인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기타
우선 무게나 배터리는 양쪽 폰 모두 거의 유사한 스펙이기 때문에 동급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카메라의 경우엔 차이가 조금 있는데, 광각을 중심으로 보았을 땐 GN3 VS IMX766의 대결이기 때문에 샤오미 쪽이 상당히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선 충전과 관련해서는 25W VS 67W이기 때문에, 샤오미의 확실한 우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부가 기능
부가 기능은 종합적으로 폴드 4의 완벽한 우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방수의 경우 샤오미는 미인증이지만 갤럭시는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합니다.
두번째로 무선충전 또한 샤오미는 미지원이지만 갤럭시는 15W급 무선충전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타일러스 입력의 경우 샤오미는 미지원이지만 갤럭시는 S-Pen 입력을 지원합니다.
5. 결론
처음으로 접히는 폰들 중에서 폴드/플립 이외에도 나름 괜찮은 녀석이 나온 것 같습니다. 부가기능 측면에서 많이 밀리기는 하지만, 두께나 커버화면, 성능적인 측면 등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부분들 또한 있다는 점이 재미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두께 하나만 보더라도 메리트가 충분한 제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샤오미라는 점이 좀 크게 다가오네요... 현 상황에선 폴드 4를 놔두고 믹스 폴드 2를 굳이 고를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에 두 기종 모두 삼성 이름을 달고 나왔다고 가정한다면 전 믹스 폴드 2를 고르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 같아 보입니다 ㅎㅎ
샤오미 폴드보고 드는 생각
1세대 그 망작 미폴드에서 2세대에서 이렇게 많이 개선됐다는 점
솔직히 3세대 4세대 중국폰이 폴더블로 나오면 삼성이 비교우위가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1세대만에 개선이 많이 됐고 갤폴드에 비해 비교우위인 점도 있어요
뭐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폴더블 시장이 커져야 안드로이드 생태계나 앱이 폴더블 제대로 지원하겠죠. 이 폴더블쪽 앱이나 게임 제대로 지원 되는건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이 유의미한 점유율 나오는 시점 그다음이 애플이 폴더블 폰 내놓는 시점
뭐 중국시장에서 삼성폰이 팔릴 일 없고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샤오미가 팔릴 일 없으니 당분간은 폴더블 생태계가 커지는게 좋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여론이 그렇게 느껴졌었네요.
샤오미가 선보인 부분은 두께를 제외하고 메이트 X2랑 동급 수준이고, 아웃폴딩으로 범위를 넓히면 메이트 X, Xs 계열도 이미 11mm 대였습니다.
물론 인폴딩과 아웃폴딩의 차이는 있겠지만, 갭리스 힌지가 들어온 이상 마음먹는다면 그정도 두께 구현이 가능하죠.
화웨이의 해외 판매가 유의미했냐는 알수 없지만(아마 얼마 안 되긴 하겠죠), 내수에서도, 생산량에서도 화웨이가 압도적인게 사실입니다.
올해도 FInd N 등의 신제품이 계속 나왔지만, 생산량은 화웨이가 제일 많았죠.
그리고 개선폭이라는게 전작 기준이면, 애초에 전작이 수준 이하였던 탓이 크죠.
정성에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