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화소를 높히는 일의 최종 목적은 뭘까요?
- Imfinzi
- 조회 수 552
- 2022.09.03. 23:36
전에도 글을 썼지만 SNR의 불리함을 감수하고 화소를 올려대서
이걸 AP의 힘을 빌어 후보정으로 노이즈를 이겨내고
화소를 올림으로써 판형을 뛰어넘는 해상력을
저감도에서라도 얻어낸다 라는게 제가 생각해낼수 있는
고화소 정책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단 그 목표달성은 아직은 못했고
화소를 올렸지만
1. 저감도에서 이득이 없다
2. 고감도에서는 손해다.
3. 용량을 퍼먹고 처리를 위해 연산을 더해야 하니 배터리타임이나 성능소모면에서 손해
이득은
1. 실제로 100만화소를 모두 이용하는 인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2. 일정 배율 이하의 크롭은 티가 안날수 있다.
정도인데
같은 R&D 비용을 저보고 주고 쓰라고 한다면
1. 1200만 화소 정도로 ISO 800 정도까지 실사용 가능한 노이즈
2. DSLR의 자연스러움에 근접한 더 정확한 배경흐림
3. 색포화, 노출오버를 하지 않고 DR을 살리면서도 최대한 채도와 대비가 돋보이는 실제보다 극적으로 찍히게 하는 자동모드 (HDR 포함)
위의 세가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구글이 3번은 이미 잘하는거 같고...(샤픈은 좀 과해보이긴 합니다. 후보정의 여지를 아예 날려버리는 샤프닝 같습니다.)
일반인들이 원하는 사진이 잘 찍힌다는건 위의 3가지를 만족 시키는것 아닐까요?
어두워도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 용납할만한 노이즈를 보여주고 배경흐림도 크고 비싸보이는 카메라로 찍은것처럼 극적으로 다 밀어버리고 대충 하늘이랑 사람이랑 픙경찍어도 셋다 채도와 대비가 훌륭하게 스위스에서 찍은 사진 마냥 잘나오는거
이게 사진이 잘찍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픽셀비닝으로 수광량을 늘릴 수 있어서 화소가 늘어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