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즈 2프로 외이도염 실험 결과
- Polishe
- 조회 수 6767
- 2022.09.10. 01:11
프로 1과는 다르게 귀에 압박이 없기 때문에 단순하게 실험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어팁이 '굉장히' 문제였습니다.
유닛의 소재가 문제인지 알기 위해 단순히 랩핑을 하였습니다. 압박이나 문제였다면 이 경우 외이도염이 생길거라 기대했습니다. 이어팁은 평소 장시간(5시간 이상) 착용하여도 문제가 없던 스핀핏 sp100을 사용하였습니다. 2시간 착용 외이도염 반응은 없었습니다.
압박은 프로2에서 외이도염 발생인자가 아니었습니다.
기본팁에 유닛 랩핑입니다. 2시간 사용.
사용후 세네시간 뒤부터 귀가 불타오르듯이 따갑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물이 났습니다. 증상 회복시까지 엄청 고생했습니다. 구매한날 1시간 사용후에도 상태가 안 좋았는데, 2시간 사용하고 나니 귀를 떼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확실한 확인을 위해 스핀핏에 유닛을 그대로 써봤습니다. 1시간 사용 - 괜찮습니다. 4시간 사용 -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3시간 통화 - 문제 없습니다.
결론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제 경우는 이어팁과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소재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니켈이나 실리콘에 대한 반응도 없는 신체라 뭔가 다른 성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첫날 첫사용후 외이도염이 와서 슬펐지만, 지금은 다시 사용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이어팁은 cp100이 tws용이 아니지만 소재가 많이 부드러워서 유닛을 닫으면 충전하는데 문제도 없고 갭없이 꼭 닫힙니다. 전에 사둔 cp360이 한국에 있어서 나중에 귀국하면 바꿔볼 예정입니다.
혹시나 저와 같이 외이도염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소리가 마음에 들어 사용하고 싶은데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를 희생하시면서까지 실험한 결과 감사드립니다.
어느 게 문제인지 정확히 모르겠고 사람에 따라 문제 부위도 달라서 확정은 못 하겠는데,
외이도염에 신경쓴다고 했으면 색상 통일성을 무시하고서라도 이어팁에 도료는 안 쓰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본팁은 사이즈가 애매하기도 하고 소리 성향도 안 맞아서 다른 팁으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