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의 애니메이션을 다시 확인 한 브라우저
- 콜홍
- 조회 수 1363
- 2022.09.14. 17:46
개인적으로 애플의 장점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을 뽑고 있습니다.
잠금화면에서 런처로 이동할 때 배경 전체에 애니메이션이 적용돼서 훨씬 더 몰입감을 주죠.
그런 부분을 다시 확인했던 게 오리온 브라우저입니다.
일단 오리온 브라우저는 최대한 사파리 브라우저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온 브라우저입니다.
그걸 위해 이 세상 모두가 크로미움 엔진을 사용할 때 애플 웹킷을 사용하는 맥용 브라우저입니다.
그 정도로 '애플 느낌'을 내고 싶어하는 브라우저입니다.
아이폰 용으로도 앱이 있습니다.
역시나 최대한 사파리랑 비슷하게 만들었죠. 메뉴 버튼들도 사파리처럼 구성했구요.
이쪽이 사파리입니다.
그리고 이게 오리온 브라우저구요.
뭐랄까 소송만 면할 정도로 똑같은 브라우저 아닌가요? ㅋㅋㅋ
디자인만 같은게 아닙니다.
어떤 브라우저도 스와이프백을 할 때 이전 페이지가 보이지 않았는데, 오리온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사파리랑 비슷하게 만들고자 했던 브라우저도 저는 바로 삭제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게 사파리 브라우저이고
이게 오리온 브라우저입니다.
딱 보고 저는, 안드 감성이네, 라고 생각했네요... 제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시작과 끝 부분에서 관성이 적용돼서 속도가 달라져야 하는데, 오리온 브라우저는 애니메이션 내내 같은 속도로 애니메이팅 하고 있습니다.
제가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들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뭘 건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iOS에서 애니메이션을 적용을 해줍니다.
반면에 크로스플랫폼을 사용하면 위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게 됩니다.
플러터가 몇 안 되는 네이티브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 중 하나인데요.
안드로이드에서는 저런 애니메이션이 불가능해서인지 아니면 구글이 개발한 프레임워크라고 머티리얼을 적용하려는건지, 아이폰에도 저런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더군요.
리액트 네이티브는 잘 모르겠는데 iOS 애니메이션이 적용이 되는 것 같긴 합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웹뷰 형식이라 iOS의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질 않구요.
말씀하신 애니메이션 부분은 크로스 플랫폼 중에서도 자마린은 가능합니다. 아마 속도가 포함되는 애니메이션을 os단에서 처리해서 달라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마린은 각 os에 맞는 코드로 변환하는 방식이라 다른 크로스 플랫폼과 달리 os에 따라 같은 동작의 코드를 써도 세부적으로는 다르게 동작하거든요
플루터를 포함한 다른 크로스 플랫폼들은 비슷한 것들은 동일하게 보여주자 를 기조로 해서 아마 안될겁니다.
자마린도 MAUI로 넘어가면서 똑같이 보여주는걸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 같던데 저런 부분이 유지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유..
https://api.flutter.dev/flutter/animation/Curves-class.html
아마 작성자분께서 이걸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가 iOS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플러터는 아무래도 skia를 가지고 직접 렌더링 하니 애니메이션은 어쩔 수 없이 개발자의 몫이 되긴 합니다.
안드로이드도 애니메이션은 개발자의 몫이고요. 결국 얼마나 공을 들였냐에 따라 달라지며 이쪽은 공짜점심은 없습니다.
좋은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마지막 영상은 저도 보면서 "안드느낌인데?" 라고 생각이 바로 드네요..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