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M1 등장으로 태블릿 아키텍처 개발이 쉬운것처럼 느끼지만
- sour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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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23:48
사실 칩셋 하나 더 만들란 소리랑 같거든요
아키텍처는 같지만 설계하기가 빡세집니다
A15는 87.76mm² / M2는 141.7mm² 로 면적이 넓어지는 셈입니다
라이젠은 랩탑은 데스크탑에 비해 MCM구조가 하닌 원칩 솔루션입니다
라이젠 6950H는 208mm²로 훌쩍 올라가죠.
MCM 구조 자체는 유리하죠
미세공정의 한계가 다다른 시점에서 멀티칩 모듈로 성능향상을 노리지만
한계점은 지금의 라이젠 / 애플 M1 울트라가 보여주죠
M1울트라는 멀티다이의 새 SW스케쥴러를 짜야해서 호환성에 골치를 앓고있고
라이젠은 IF의 성능향상을 위해 L3캐시를 16MB에서 32MB로 올려야하는데
이는 단가상승의 주요 원인이었죠
M1 그거 원래 A14X로 나올거 이름만 바꾼 거라 태블릿용 맞습니다;
태블릿용 A12X가 A12에서 빅코어 두개에 GPU 코어 두배 늘렸는데
M1도 A14에서 빅코어 두개에 GPU 코어 두배 늘린게 전부입니다. 추가된 거라고 해봐야 썬더볼트 지원 정도고요.
A14에 비해 클럭 꼴랑 0.1Ghz 올랐다고 갑자기 태블릿용이 랩탑용으로 점프할 수는 없고, M1 11인치는 A12Z 4세대들과도 배터리 별 차이 없습니다.
M1 12.9인치의 경우 미니LED가 전력먹는 하마라 전체적인 스크린 온 타임이 전작 대비 줄어든 것 뿐이지, M1의 전력효율 자체가 A12X에 비해 나쁠 수가 없습니다.... 코어를 새로 판 것도 아니고 당연히 아이폰용 A14 기반이니까요.
결국 애플식 마케팅에 놀아난 겁니다. 태블릿 칩을 노트북에 넣는다고 하면 욕하지만 노트북 칩을 태블릿에 넣는다고 하면 좋아할거란 걸 아니까 A14X를 M1로 굳이 리네이밍 한 거고, M1 맥북을 굳이 먼저 내놓았고, M1 패드 공개시 맥북에서 칩 떼오는 광고까지 만든 겁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응당 거기 들어가야 할 놈인데도요.
애당초 M칩이 태블릿용 칩셋으로 만든게 아니죠, arm맥용 칩인데 만들고보니 태블릿에도 쓸 수 있을 만큼 저전력이라 아이패드에 넣고보니 쓸만해진거지,
M칩 보고 왜 퀄컴인 태블릿용 플래그십 칩셋 안만드냐고 하면 그게 이상한거에요.
더 진지하게 나가면 m1패드의 발열과 전력소모를 생각하면 여전히 m칩을 패드에 넣는게 정말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