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 바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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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3. 18:46
amd에서 전성기가 언제였냐고 물어본다면 단연코 이 인물이 빠지지 않습니다,
k7 아키텍쳐를 만들어 인텔의 무한 리베이트로 간신히 시장점유율을 지키게 했던 바로 그 짐켈러.
그는 2012년에 amd로 다시 귀환하여 젠이라는 아키텍쳐를 만들어주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 인물은 평가가 박합니다. 황회장의 지포스3, 4, fx시리즈를 저세상으로 관광보내버리는
라데온 8,9000대의 중흥기부터 참여했던 인물인 라자코두리 입니다.
폴라리스는 진짜 튜닝정도만 했을 짧은 기간어서 큰 욕을 먹진 않았습니다.
베가때부터 평가가 박해졌는데 사실 베가는 온전히 코두리 작품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베가의 개발기간은 amd에서 5년이었다고 2017년 1월에 밝혔습니다. 최소 2012년 1월부터인거죠.
반면 코두리가 amd로 컴백했을때는 2013년 초였죠. 이땐 설계개념이 거의 완성이 되었을겁니다.
어느정도 진척된 제품을 자신의 판단하에 완전히 뒤짚는건 힘듭니다.
그 당시 하이엔드 제품마저도 없는데 다시 갈아엎는다? 컨슈머시장에서 완전히 개박살이 나는거죠.
거의 완성된 설계개념을 일부 변경하고 계속 진행시킨정도로 개입했으리라 봅니다.
그가 처음부터 온전히 맡아온것은 rdna입니다. 나비라고 불리는 제품이죠.
그는 2017년 11월 amd를 떠났습니다. 즉, 5년이나 지난 나비3x세대는 그의 손길은 거의 없을 시기이고
나비2x시리즈까지만 실질적인 그의 설계사상이 담겨져 있었을겁니다.
지금 나비31인 7900xt와 7900xtx를 보며 코두리가 과연 실력이 없는 사람이었을까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와서 보니 그저 빛이었던 그XX 라자코두리....
코두리는 지금 인텔 GPU로 겔겔대고 있어서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