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프로레스랑 돌비비전 HDR 차이가 뭔가요?
- 털고양이
- 조회 수 893
- 2022.12.13. 19:34
일반적으로 휴대전화에 쓰이는 AVC/HEVC 코덱은 용량을 절약하기 위해 GoP (Group of Picture) 압축을 사용하며, 촬영된 프레임 안에서 변화가 있는 부분만을 손실 압축하여 저장합니다.
ProRes는 장면의 변화와 관계 없이 모든 프레임의 정보를 저장하며 손실을 최소화 합니다. 이렇게 하면 용량은 커지지만, 압축률이 낮아, 컴퓨터에서 재생하기 쉽고 편집하기가 쉬워집니다.
아이폰에 사용하는 ProRes 422 포맷은 안드로이드 폰의 AVC/HEVC 대비 색상 데이터를 더 많이 샘플링하고, 더 높은 심도와 전송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나은 보정 관용도를 제공합니다.
Dolby Vision은 HDR 메타데이터 입니다. 이 기능을 켜면 영상파일의 메타데이터에 HDR 정보가 기록되게 되며, 재생장치에서 HDR 컨텐츠로 인식하게 됩니다.
ProRes를 포맷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동영상 포맷으로 녹화하면서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화질상의 이점은 없습니다.
HDR은 메타데이터일 뿐입니다. HDR을 켜서 녹화한다고 화질이 좋아지거나, 색상 데이터가 더 많이 저장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비를 극대화하여 실감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재생장치)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만 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데이터라 함은, 화면의 최대 밝기, 마스터 색역 등을 의미합니다.
재생장치는 이 데이터를 읽어들이고 화면의 설정을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아이폰에서 HDR을 재생할때 화면이 밝아지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ProRes Off / Dolby Vision Off = 8bit 4:2:0 H264 혹은 HEVC, 손실압축
ProRes Off / Dolby Vision On = 10bit 4:2:0 HEVC, 손실압축
ProRes On = 10bit 4:2:2, 시각적 무손실
아이폰은 이렇습니다. HDR을 켜면 10비트로 비트 심도가 증가하나, 색상 데이터를 더 샘플링하진 않습니다.
둘이 사용되는 분야가 전혀 다른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