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서드파티스토어 열리면 악성코드 설치는 못막습니다
- PaulBasset
- 조회 수 639
- 2022.12.14. 20:27
아무리 경고문구 띄우고 어쩌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위험성을 아예 인지조차 못합니다
뭔가 뜨니까 다음을 누르는거죠
다음 안누르면 안넘어간다고 읽지도 않고 다음 연타합니다
사람들이 경고문구 띄운다고 주의깊게 읽어볼 정도였으면 피싱앱이 판치지도 않았고
애초에 그 전에 액티브X가 사회적 문제가 되지도 않았을겁니다
휴먼에러도 해킹기법이고 적어도 대다수의 사용자는 휴먼에러에 당합니다.
이거에 왜 당해? 싶은데 당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암호가 password인 이유도 가입할때 "password를 입력하세요" 라고 써있어서 이구요
제가 보는 서드파티 스토어는 딱 플래시입니다
예전에 아이폰에 플래시 막아놨다고 앱스토어랑 경쟁상대 될까봐 막은거라고 독과점이니 뭐니 엄청 욕먹었는데
실상은 cpu 쳐먹쳐묵하는 발열덩어리에 당시 맥의 보안위협의 90% 이상이 플래시여서 막은거였죠
그때도 아이폰은 플래시도 못돌리는 쓰레기 소리 들었구요
그리고 플레이스토어만 봐도 말도 안되는 피싱어플들 상상외로 많습니다
혹시 자취하시는분들은 부모님 안드로이드 쓰시면 가끔 확인해보세요.
중장년층 안드로이드폰에는 별의별거 다 깔려 있습니다
손전등어플같은건 디폴트고 이게 왜 깔렸는지 기억도 못하는 어플도 많으며
대놓고 이름부터 수상한데 설치한것도 있고 (무료tv, 무료벨소리 등)
심지어 정말 수상한 증권어플같은것도 종종 있습니다 (무슨 리딩방 이런데서 apk로 뿌린다고 합니다;)
이걸 누가 설치하냐구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많이 설치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보안위협덩어리니까 못쓰겠네? 라고 비꼬시는분도 있는데
알고 조심해서 쓰면 모르겠는데 대다수가 모르고 쓰게 만들었으면 문제덩어리 맞습니다
당한 사람이 잘못이라기엔 당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같은 기덕들은 안당할지 모르겠으나 대다수는 당합니다. 기덕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기덕 기준으로 생각하면 위에 언급한 액티브X는 개발사 입장에서는 참 편하고 좋은 기술이었죠
구글이야 구글, 유튜브 광고수익 얻으면 땡이니 무료로 많이 풀었고
개발사야 수수료 절감하면 좋겠죠
사용자 보안은 누가 신경써주죠?
애플이 중국에선 어쩌니 저쩌니 하는데
그 중국에서 안드로이드폰은 시위영상 갖고있으면 원격으로 삭제도 되는거 생각하면 (이하생략)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뀐 이후에는
연락처, 사진뿐만 아니라 각종 개인정보가 다 들어있습니다
연락처만 털어도 보이스피싱 바로 가능합니다
연락처에 "딸"이라고 있으면 내가 니 딸을 납치했다, 혹은 딸이 크게 다쳤다고 피싱전화를 하고
그 "딸"의 전화로 계속 전화를 걸어서 전화를 못받게 하거나 귀찮아서 폰을 끄게 만듭니다
이게 대표적인 피싱수법입니다
중장년층만 당한다기엔 10대-30대도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종종 나옵니다
취준생이 전재산 털리고 자살하는 사례도 있었구요
보안위협을 비웃으시면 안됩니다
유럽놈들이 이상한데서 강짜부리는게 하루이틀은 아니고 개중에 잘한것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번건은 대재앙이 맞습니다
그렇게 서드파티 스토어가 사용자한테 필수적이면 아이폰이 진작에 망하고 다 안드로이드 썼겠죠
이번건은 애플이 유럽에서 절세랍시고 이상한짓거리 한거에 삐져서 명치날린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반박안받아요
* 이 글에는 댓글 안쓸거라 미리 적어둡니다
저는 개인정보 별로 안소중하고 통화녹음과 음감이 더 소중해서 안드로이드 씁니다
컴은 윈도우 맥 둘다 쓰는데 윈도우컴은 게임할때 쓰고 맥은 일하고 공부할때 씁니다
주변에 안드로이드 쓰다가 피싱 당할뻔한 사람 3명 있고 그중 1명은 20대였습니다
그러면 충분한 보안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윈도우나 맥을 팔아선 안되는게 맞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전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고 사고날 수 있으니 전자제품도 팔면 안되겠구요..누군가는 락스를 테러에 악용할 수 있으니 락스도 화학물질 취급인가 받은 사람만 살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이참에 스마트폰도 시험쳐서 보안지식이 있는 사람만 사야하지 않을까요?
유독 아이폰에만 '일반사람들이 그정도 지식이 없다니까요? 그니까 막아야한다구요' 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네요
그러면 퍼블릭 와이파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하시나요? 보안을 따지신다면 이 쪽이 훨씬 위험할 것 같은데말이죠...아이폰에 위치 인식해서 혹은 SSID 인식해서 지정된 것 외에는 와이파이에 절대 접속이 안되게 막으면 어떨까요??
솔직히 보안 따지고들면 애초에 아이폰에서도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경고를해도 넘기면 100% 잘못이라 말할수 없어도 넘긴 사람의 과실은 분명 있는데 왜 자꾸 눈가리고 아웅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이폰에서는 스미싱이든 보이스피싱 당한 케이스가 없나요?
아효.. 아이폰이라고 피싱 사례가 없나요... 피싱은 흔해빠진 전화와 사파리 링크로도 충분히 당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앱스토어 입점앱에서도 발견되고있습니다.
서드파티 열면 무슨 iOS 망할것마냥 난리라 한자 씁니다. 겨우 서드파티 연다고 취약해질정도로 문제있는 OS 아니고요.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사실은 굉장히 잘 만든 OS입니다.
글 논리대로면 핸드폰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전부 아이폰만 써야하나요?
글을 보면 대부분은 대처도 못한다는 식으로 적어놨는데 어떻게 일반인(이 단어도 마음에 안듭니다만)들을 이런식으로 무시할수가 있나요?
성급한 일반화라고 보여집니다.
표본도 세계 인구수에 비해 너무 적네요. 제 주변엔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경고가 필요할 만큼의 위험성을 지녔다면
세계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0%가 아니라 7%였을겁니다.
장단점이나 취향으로 정리할 수 있는 편의기능과 달리
정말로 보안에 문제가 있고 수십억의 일반인들 중 대다수가
실제로 피해를 입고 있을 정도라면 아무리 안드로이드가 어떻고
아이폰이 어떻더라도 모두가 아이폰을 썼겠죠.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의 보급률보다 더 좋은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못해도 보안때문에 아이폰을 선택하는 인구가 반은 되어야겠죠?
애초에 그 정도로 경고하는 본인마저도 안드를 쓸 정도인데..
겨우 그 정도의 위험성이라는 거겠죠.
뭐 반박은 안 받으신다고 하니 편하게 의견만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