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엑스박스 생존 전략
- BarryWhite
- 조회 수 1306
- 2023.05.14. 19:02
물론 퍼스트파티, 독점 게임들도 중요하지만
일단 전반적인 게이밍 환경, 편의성만 앞서도 충분히 점유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엑시엑(XBOX Series X)이 PS5보다 성능이 좀 더 좋은데요.
엑시엑 쪽에서 프레임이 더 잘나오는 작품들도 있지만,
이상하게 그래픽 품질이나 프레임면에서 비등하거나 오히려 더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지적으로
엑박의 경우 엑시스(XBOX Series S)라는 저사양 기기의 최적화도 같이 해야 돼
게임 개발사들의 고충이 크다? 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개발킷 관련해서 엑박쪽이 좀 늦게 전달됐다는 얘기도 있긴한데 지금은 사실 의미없는 것 같고)
이유가 뭐가 됐든 현재 게이밍 환경에서 엑박이 플스 대비
더 좋은 느낌을 주고 있는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만일 게임의 최적화에 더 신경쓰고, 지원을 해줘서
어떤 게임이든 타사 대비 더 좋은 그래픽과 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면
생각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엑박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PS유저들은 홈화면에서 게임에 집중이 돼 좋다고 하는 반면
XBOX 유저들은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평이 좀 있습니다.
게임기면 게임기 답게 딱 게임 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멀티미디어 셋톱 느낌처럼
복잡하다보니 처음엔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거죠.
이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XBOX는 MS 엣지 XBOX 버전이 탑재돼 있는데요.
인터넷 브라우징을 기존 PC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PC를 온전히 대체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운로드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확장앱 같은 플러그인 설치도 안됨)
MS가 XBOX를 진짜 보급하고 게임 시장에서 자사 몸집을 키우고 싶다면
게임패스 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패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픽이 '모바일'에서나 봐줄 법한 수준입니다.
태블릿PC나 노트북으로만 가도 그래픽이 많이 떨어지는 걸 알 수 있고
TV로 연결해서 한다면...... 진짜 아쉽습니다.
게다가 밖에서 게임패스 하는 게, 넉넉한 데이터 용량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고요.
실제로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은 전체 게임 시장에서 한줌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뭐냐,
게임도 중요하고 기기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상대 진영에 비해 특정 매력이 덜하고 개선이 어려우면
다른 매력을 채워주면 됩니다.
엣지같은 웹브라우징이나 다른 기능들을 더 강화하고 개방해서
PS가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을 구축하고,
비콘솔 유저들을 콘솔로 끌어들일 만큼의 메리트를 줘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웹이 아닌 MS 오피스만 원활히 돌아가도 엄청난 메리트겠죠)
저는 현재 스팀 위주로 게임을 구매하고 있지만,
이런 매력들이 생긴다면 완전히 엑박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MS가 이런 부분에서 대응 전략을 잘 수립해서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쉽지 그 편의성 올리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난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