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마소는 모바일OS 잃어버린게
- 외로운외뿔고래
- 조회 수 1697
- 2023.06.14. 01:14
정말 큰 패착으로 나타 났네요
지금 안드로이드 os가 마소 것이었다면
데스크탑 - 모바일 연동성이 훨씬 좋았을것 같은데..
이젠 모바일 OS 시장에 진입하려고 돈을 쏟아 부어도 안될겁니다. 기존에 각os마다 자리잡은 소프트웨어들을 모두 다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이죠.
이미 데스크탑과 모바일 os의 생태계는 완전 다르게 자 잡았고, 심지어는 태블릿에서 기존의 pc에서 하던 간단한 행위들을 할 수 있게 되엇으니, 극한의 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이 아니면 굳이 필요치도 않게 됬습니다.
태블릿이 유사pc 역활을 하고, 모바일폰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니 굳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쓰지 않는 사람도 꽤 있지요.
지금 윈도우 점유율도 거의 ms오피스, pc게임, 어도비 프로그램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가끔보면 일부러 태블릿용 오피스를 그지같이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만약 안드로이드가 마소것이었다면 이미 ms오피스가 끝내주게 모바일용으로 나왔을거라고 봅니다.
특히 국내에서 망고폰으로 알려진 노키아 710이 국내에 출시되었을 당시에만해도
기존의 윈도우모바일6.5에서 업그레이드가 안되어도
폭망한 윈도우 모바일의 이미지를 씻고 예쁘다는평에
카카오톡도 지원되는등 의외로 반응이 좋았는데요.
윈도우폰8 출시하고 윈도우폰7 사용자들 업그레이드 불가로 다시한번 이미지 나락보내고
안드로이드 대신 윈도우폰을 선택한 노키아가
판매부진에 결국 스마트폰부분을 MS에 매각하면서
제조사들 입장에서도 제조사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한데다가 딱히 손대서 좋을게 없는 운영체제가 되었죠.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가 등돌린 상황을 직접 만들어버린거죠...
그 후로 우분투나 파이어폭스가 모바일OS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대산맥이 되어 힘도 못쓰고 사라졌죠...
굳이 따지자면, 윈도우 모바일 6.5 -> 윈도우 폰 7은 CE 5.2 -> 6.0 으로 내부 구조는 유사하지만, 당시 UI트랜드 변화와 보안 강화,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등의 이유로 일부러 퀀덤점프를 하고자 했던건 이해할 수 는 있습니다. 물론 이러면서 하위 무수한 WM, CE 앱 호환을 버린건 정말 아쉽지만, 애초애 그때당시 WM, CE 프로그램들의 UI 수준부터 해서 보안성등의 인식이 정말 낮았기 때문에 버릴만 했습니다. (PC로 치자면 Windows 98SE 당시의 프로그램을 그때당시 UI로 꾸역꾸역 Windows 7에 돌리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윈도우 폰 7은 CE기반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빠릿하고 안정적이고 미려했지요. 비슷한 OS를 쓴 준HD는 UI가 정말 이뻤습니다 ㅎㅎ
그리고 6.5는 사실 이미 6.1에서 한번 업데이트를 받은 버전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 6.1도 사실 WM 6 에서 마이너 업데이트를 받은 기기기도 하고요... (물론 6.1 -> 6.5 로 업데이트된 기기가 거히 없긴 하고, 애초에 이때 당시 WM는 6까지 올라왔으면 사실상 각자도생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윈도우 모바일 6.5 -> 왼도우 폰 7로 갈때 윈도우 모바일 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윈도우 폰이라고 새로운 이름을 썼는데, 왠지 버전은 자연스럽게 맞춰서 올라간 것 처럼 보여서 그래 보였을거예요. (정확히는 당시 Windows 7과 버전네임을 맞췄는건데,,, 6.5 -> 7로 올라간 것 처럼 보임...)
윈도우 폰 7에서 윈도우 폰 8로 업데이트가 안된게 큰 패착이자 신뢰도를 잃어서 시장에서 외면받은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여기도 그 이유는 분명하게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OS 근간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CE기반 -> NT기반) 업데이트 불가가 되었고, 그렇게 보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근데, 왜 그걸 윈도우 폰 7 에서 한번 크게 갈아엎고 이름도 바꿨을때 하지 왜 올라오면서 따로 해버린건지가 정말 아쉬워요. 안그래도 사용자들은 윈도우 모바일 6.5 -> 윈도우 폰 7에서 염증을 한번 느꼈는데, 이때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한번 엎은 상황에서 업그레이드 불가는 이해를 할 수 없거든요. 아무리 기술적으로 안된다 하더라도... 굳이 따지면 앞의 6.5 -> 7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기종들이 많았기에 더더욱...
어쨌거나 OS가 나눠지면 좋을 건 없지만, 안드로이드가 한참 죽 쑬때 윈도우폰이 그 자리를 가져가서 모바일 시장도 애플 vs 마이크로소프트 구도가 나왔었으면 참 재미있었을 것 같다고 늘 생각합니다. iOS vs 안드로이드는 뭐 다르긴 하지만 그 근간을 따지면 또 유사해서 미묘하게 비슷하게 가는것 대비, iOS vs Windows는 그 근간도 완전히 달라서 엄청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하드웨어 사양의 제한이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최소사양을 기준으로 충족한다면 사용할 수 있었고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제한도 사실 후기쯤에 가면 유명무실한 사항이었고...
문제는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용자층이 많지 않았고, 당연히 앱 생태계도 안좋았습니다. 이로 출시된 폰들이 대부분 저가형 시장을 주로 공략하다보니 그렇게 까지 단가가 높은 사양을 만들기도 어렵고, 그만큼 힘이 적어졌고, 앱 생태계를 늘리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토어 심사가 빡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만약 앞어서 내다버린 기존 CE 를 끌어들인다고 해도 문제가 많았고 수준도 떨어졌죠.
결과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긴 했는데, 잘못된 방향성으로 하게 된거죠 뭐... 어차피 잘해도 3~4등, 단 산업용도로는 늘 1위였을 Windows의 모바일 운영체제가 이렇게 저물어 가는게 아쉽긴 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제일 많이 쓰는 PDA는 WM 6.5 달린 녀석이고, 여기에 깔린 프로그램을 이제 구하기가 어려워서 돌려막기로 겨우겨우 대응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때 천운이 마소에게 따르지 않은거라고 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