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폴더블 화면비 관련해서 궁금한건데
- Qkooqq
- 조회 수 562
- 2023.08.03. 08:43
외부 화면비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외부화면은 보조적인 화면이고 내부화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외부 화면을 더 많이 사용한다면 그냥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태블릿을 따로 이용하는게 합리적 선택일거같기도 하구요. 둘다 사용성을 잡기가 힘들다면 저는 외부 화면보다 내부 화면의 사용성을 개선하는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한걸까요
제 의견을 적어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폴드에 기대하는 건 2in1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하나로 해결하는거죠.
폴드도 결국 접는 스마트폰입니다.
주된 용도는 스마트폰이라는 거죠.
사용성으로 봤을 때 외부화면이 스마트폰의 역할,
내부 화면이 태블릿의 역할이죠.
폴드의 경우 외부 화면비율이 특이하다보니 폰으로 쓰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화면비를 일반적인 비율로 바꿔달라고 말하는거고요.
어제 다른 분님의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외부 비율을 바꾼다고 내부 비율이 태블릿의 용도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아니요. 태블릿의 용도에는 확실히 벗어납니다 1:1비율에 가까운 태블릿을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으신가요?
그 글을 보면 외부화면을 가로로 늘려서 내부화면 비율이 1:1에 가까워져도, 세로길이 자체는 기존과 동일 하니 기존 만큼의 영상 크기는 나온다는 거였죠. 다만 그렇게 되면 기존대비 확 늘어나게 되는 레터박스는 덤이겠지만요.
참고로 저런식이면 영상크기가 외부화면과 내부화면이 거의 비슷한 크기가 되서 영상을 보기위해 내부화면을 써야될 이유가 없어집니다.
단 하나 멀티 윈도우로 앱 여러개 돌릴때만 펼치게 되겠죠.
이럴바에야 그냥 바형 폰을 쓰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폴드4의 비율도 별로 마음에 안들지만. 은근히 차이가 꽤납니다.
노란색이 디스플레이, 파란색이 4:3, 분홍색이 16:9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위 스샷에 있는 두 기종인 폴드 5와 매직 V2 간 내부화면 면적 비교입니다. 말씀처럼 매직 V2의 화면이 폴드5에서 세로는 유지된 채 가로가 늘어난 형태이죠.
물론 말씀처럼 가로가 늘어났으니 영상 시청 시 레터박스는 늘어날 수 있으나, 세로 길이가 유지되었으니 영상 크기 자체는 폴드 5와 동급일 것입니다. 영상 사이즈 상 손실이 없는데, 이 부분을 다운그레이드로 봐야 할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종합적으로 보면, 위 비교 사진처럼 화면 면적이 커진 만큼 영상 이외의 작업에서는 오히려 모든 면에서 이득일 것 같은데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 조차도 면적 상 손실은 없고요.) 게임을 하던, 웹서핑을 하던, 특히 분할화면 작업 시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저도 폴드를 한동안 사용했지만 양 쪽에 앱을 띄우고 분할화면으로 작업할 때 가로폭이 좁아서 좀 답답하더라고요. 그러한 부분에서는 확실한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영상 시청 시 확실한 손실이 생긴다면 모르겠는데, 영상 크기는 같으니 종합적으론 당연히 이득이라고 판단되고요.
저런 식으로 세로는 유지한 채 가로만 늘리면 화면 면적이 커지니 무게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화면이 더 큰 매직 V2가 무게는 폴드보다 10g 이상 가벼운 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말이죠.
+ 추가합니다. 오히려 영상 시청 시에도 매직 V2 쪽이 더 유리할 듯 하네요.
개선 내용에 대해선 뭐 다른 얘긴데, 어찌됐든 삼성이든 사용자든 폴드의 매력포인트로 느낀건 외부 화면이 아니라 내부 화면일거고 사용성 개선이 외부 내부가 동시에 진행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내부가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외부 화면을 더 많이 쓰는데 외부화면 비율때문에 불편하다 하는거면 저는 폴드라는 제품이 그 사용자한테는 안맞는제품이라고 생각하구요. 바형 스마트폰을 구매하시는게 합리적인 선택인거기도 하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외부 화면은 그냥 갤럭시 플립의 그것이랑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의견은, 돌려서 쓰면 영상 크기가 똑같고, 안 돌려서 써도 폴드 5보단 크게 볼 수 있으니 매직 V2 쪽이 더 낫다고 본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 거죠.
말씀처럼 돌려서 쓰는 게 디폴트라고 해도, 돌려서 쓸 때 매직 V2가 유의미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나요? 영상 사이즈는 똑같은데요.
하지만 이득을 보는 부분은 명확하죠. 제가 볼땐 지하철과 같은 상황에서 이동하면서는 돌려서 영상 보시는 분들보다 펼친 상태에서 안 돌리고 그대로 보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 걸로 보였습니다. 펼치고 돌리는 액션을 한번 더 취하는 것이 이동 중에 하기에는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명백한 메리트 아닌가요?
사용성 측면에서는 사실 정답이란 것이 없으니 뭐가 합리적이다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그러니 이상하다기보다는 그냥 개인 차... 정도가 아닐까요?
당장 저만 해도 외부 화면을 더 많이 쓰지만 그렇다고 선생님과 저 둘 중 누가 틀린 건 아니지요. 단지 습관이 다른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