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픽셀 8 프로는 왜 온도 센서를 달았을까요...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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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5. 11:25
물론 제품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몇년에 걸쳐 이루어지고,
그 말은 픽셀 8 시리즈는 코로나 팬더믹 당시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비접촉식 체온계가 하나씩 필요하던 때라 그럴거면 스마트폰에도 온도계를 달면 어떨까? 와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왜 아무도 이런걸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뭐 그동안 코로나 팬더믹은 끝났고 이제 아무도 체온계를 항상 필요로하지 않습니다, 미리 사둔 몇만원짜리 비접촉식 체온계 대신 150만원짜리 카메라와 전화도 되는 스마트폰을 사야할 이유도 없죠.
그렇게 픽셀 8 프로에 달린 비접촉식 온도계는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말은 체온을 잴 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물론 비접촉식 온도계를 사람 머리에 가져다 댄다고 머리가 터지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피부 가까이에 대고 온도를 재면 온도가 나올겁니다.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건 그 값을 아무도 보장해주지 않는다에 더 가깝긴 하죠
구글은 지난 발표회에서 이 온도계로 그래서 뭘 할 수 있다고 설명했을까요? 아기 분유 온도 재는 용도로 적합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는 커피가 너무 뜨겁지 않은지도 잴 수 있죠.
그리고 사람 체온을 잴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FDA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만 매크로처럼 반복했습니다. (물론 FDA승인 요청 계획은 있습니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5cm 거리에서 온도를 잴 수 있는 비접촉식 온도계가 과연 150만원짜리 구글의 스마트폰에 필요할까요? 이런 일회용 기믹에 가까운 기능을 정말로 공간과 비용을 할애하며 넣어야 했을까 의문입니다.
라면물 잘 끓었나 확인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