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지난 2023년 10월로 한국/글로벌 런칭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몇가지 공식 MD가 판매되었는데, 그 중에서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밀레니엄 게임개발부 키캡이었습니다. 게임개발부 소속 학생인 하나오카 유즈, 사이바 모모이, 사이바 미도리, 텐도 아리스 4명의 캐릭터와 게임개발부 로고, 밀레니엄 로고 총 6개로 이루어진 키캡 세트였습니다. 가격은 18,000원.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예약이 진행되었고, 한달 반이 지난 연말인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패키지입니다. 게임개발부의 컨셉을 살린 캐릭터선택창 느낌의 프린팅과 컬러로 이뤄져 있습니다.

키캡은 PBT 재질이고 모두 OEM R4열 높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배열의 키보드에서 ESC~펑션키열이나 숫자키 자리에 끼우면 어울리는 높이입니다.

​상단뿐 아니라 측면까지 프린팅이 이어져있고, 불투명해서 LED는 거의 투과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를 감안하면 프린팅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표정이네요.

마감은... 게이트자국이 좀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ESC부터 F5 까지 끼워주면 적당할 것 같긴 한데... 딱 키캡 6개만 있다보니 키보드의 전체적인 테마랑 좀 동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알리에서 단축키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6키짜리 미니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옵션에 따라 유선이나 유무선(블루투스 연결 가능)을 선택할 수 있고 RGB 백라이트가 들어오거나 하는 제품도 있는데, 저는 블루투스 연결 가능하고 백라이트는 없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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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가 딱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이 미니 키보드를 무슨 용도로 써야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그냥 책상에 두고 보고만 있어도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