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오사카 요도바시 카메라 갔다왔습니다!
- IXAC
- 조회 수 959
- 2024.01.23. 00:14
안녕하세요, IXAC입니다.
미코에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데, 최근 글에서 일본 IT기기 관련 언급이 있길래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저도 오사카에 갔다가 어제 귀국했는데, 그때 들른 요도바시 카메라 사진 몇 장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들른 곳은 요도바시 카메라 우메다점인데, 무려 7개 층을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ㄷㄷ
번역을 해보면 대충 이렇게 되는군요... (feat. 파파고)
이번 글에서는 요도바시 카메라 1층의 스마트폰 코너에 대해서만 다룹니다. 이유는... 제가 1층을 보다 중간에 나와야 했기 때문이죠 ㅠㅠㅠㅠㅠ
들어가자마자 엑스페리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특이하게도 제 첫 폰이 엑스페리아 Z1인데, 그래서 더 반가웠던 기억이 있네요. (물려받아서 3주 정도 썼었습니다)
요즘엔 국내 정발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괜히 아쉽네요...
엑스페리아 5 V입니다. 뒷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네요.
엑스페리아 1 V입니다. 5 V랑 다르게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있네요.
화면비율이 21:9라고 하고, 실제로도 상당히 길어보이는데 의외로 쓸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보다 더 긴 Z플립을 이제는 흔하게 봐서일까요?
특히 엑스페리아 1V에서는 갤럭시 프로모드보다 더 상세한 설정이 가능해 보이는 캠코더 앱이 따로 있었습니다. 줌을 하는 느낌도 예전에 캠코더를 썼을 때와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줌이 부드럽게 되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픽셀 8 프로입니다. 미니기기에 관심을 갖고 산 세월이 꽤 긴데 픽셀을 이제야 만져보네요...
몇년 전에 픽셀2 리뷰 보고 꼭 갖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세월에 8까지 나와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픽셀 6부터 적용된 후면 카메라가 돌출된 디자인이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까 또 괜찮았습니다. (픽셀 6랑 얘는 또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요)
모토로라의 모토 g52j 5G입니다. 이름 한 번 기네요 ㄷㄷㄷ
그 외에 샤프 아쿠오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긴 걸 보니 보급형 모델로 추정되는군요...
그 외에 oppo 폰도 있었고,
ASUS ROG폰도 있었습니다.
픽셀 폴드도 봤는데, 아주 잠깐 보고 와서 사진이 없습니다...
여행 일정 중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는 중간쯤에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길래 즉흥적으로 들렀습니다. (P의 여행 특)
애초에 시간이 많지 않아서 B1~1층까지만 보고 나와야지 했는데, 같이 간 가족의 컨디션 악화로 인해 아쉽게 중간에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들어갈 때부터 빠르게 보고 나올 생각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30분 정도밖에 못 있다 나와서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남네요.
또 한 가지,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기기를 체험해보지 못한 점도 아쉬웠습니다.
조만간 일본어 배워서 다시 한 번 가야 하나 싶습니다... ㅎㅎ
제가 찍어온 사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기기가 대부분이니까요.
우리나라보다 선택지가 비교도 안 되게 많은 점이 좋다고 느껴졌고, 그럼에도 아이폰 점유율 70%를 찍고 있는 게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거리 나가면 거의 다 아이폰에 아주 가끔씩 구글 픽셀이 보이는 정도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아이폰 점유율이 낮은데도 사실상 선택지가 갤럭시 하나인 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도 여러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다를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심지어 최근에 일렉트로마트에 갔을 때는 ASUS나 레노버 같은 해외 제조사들의 노트북조차 대부분 진열이 안 돼있었고, 삼성 LG 애플 MS 단 4개 브랜드만 남아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금 더 다양한 선택지들이 생기길 바라면서 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메다에서 카메라 렌즈 파는데 간게 벌써 14년전인데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