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제가 아이패드 12.9에서 11인치로 내려온 케이스입니다
- 크나앙
- 조회 수 701
- 2024.04.01. 16:40
큰 화면 + 미니 led의 조합인 12.9인치 패드의 디스플레이는 더할나위 없는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비단 영상이나 웹툰 감상할 때 뿐만이 아니라 필기시에도 작은 사이즈의 패드보다 압도적으로 편리했구요
허나... 결국 한달만에 11인치 프로로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제 기준 치명적인 약점이 몇몇 있었습니다.
1. 너무너무 큽니다
휴대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무게는 어떻게든 적응을 한다 하더라도 부피가 더 발목을 잡습니다.
얇은 패드인데다 크기도 너무 크다보니 백팩아니면 어디 넣고다니기도 부담스럽고, 가방안에서 휘거나 흠집나는건 아닌가 신경쓰게 됩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2. 너무너무 빨리 배터리가 죽습니다
현존하는 패드 라인업 중에 가장 조루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습니다.
폰은 보통 크기가 클수록 변강쇠인데 아이패드는 미니 led 탓인지 점점 이전세대보다 사용시간이 줄더라구요
완충한 상태로 가지고 나가도 솔직히 오래 쓰다보며 배터리 간당간당 했습니다
3. 위의 두 이유 때문에 포지션이 너무 애매해졌습니다
무겁고 부피가 크다 + 배터리가 조루다 = '가지고 다닐 메리트가 적다' 로 제겐 결론이 나더라구요
차라리 이럴 바엔 키보드 달리고 배터리도 훨씬 오래가는 맥북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기준 무게차이도 그리 심하지 않더라구요)
집에서 거치하고 쓰기에 큰 문제가 없는 단점이었지만, 휴대하고 다닐 패드를 원했던 저에겐 아쉬운 조건이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는 분들이 태블릿 추천해달라 하면 요즘은 11인치 에어나 프로를 권합니다.
작긴 하지만 필기를 전혀 못할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고, 가지고 다닐때의 편의성이 12.9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니까요.
항상 자차를 끌고 다니고 + 충전환경이 구비된 상황에서만 사용하시거나
집에서 시즈박고 쓰시는 용도가 아니라면 조심스레 더 작은 사이즈의 패드가 낫지 않나 권고해드리고 싶습니다
11인치 보다 오래못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