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Xperia 1Ⅱ Quick Review
- 마키세크리스
- 조회 수 818
- 2020.12.05. 22:10
엑스페리아 1Ⅱ (엑스페리아 1마크2)에 대한, 디자인, UI, 디스플레이, 카메라, 오디오, 퍼포먼스의 이야기를 각 10행으로 압축하여 전합니다.
디자인
・ 전체적으로는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특히 프레임의 텍스쳐.
・ 플랫하고 각진 프레임이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도 좋습니다.
・ 고급감이 느껴지는 무게감. 그러나 183g이라는 경량.
・ 빌드 퀄리티의 대폭적인 향상. 각 파츠가 조합되는 부분의 유격이 현저하게 작아졌습니다.
・ 다시 전원키와 일체화된 지문 센서. 인식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 버튼을 누를때의 또각또각하는 느낌도 Z5P와 닮아있습니다.
・ 지문 자석. 글라스도 프레임도 지문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역시 Z5P가 생각나네요.
・ 퍼플은 크롬과 퍼플이 섞인듯한 신비한 색감. 그러나 카메라가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 플랫한 배면, 빠진 두께, 더해진 무선충전
・ ZEISS 로고는 정말 최고야! 그런데 쓰레기통이나 CE 마크는 없어도 될것 같은데...
UI
・ 이제는 엑스페리아의 특징이 된 21:9 아스펙트비의 종장형 UI
・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풀스크린으로 표시됩니다.
・ 일부 게임의 경우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앙에 표시해주면 좋을텐데.
・ 종장형 디스플레이를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사이드 센스
・ 제스쳐 조작도 가능하여 한손으로 거의 모든 조작을 할수 있습니다.
・ 21:9 멀티윈도우의 장점은 16:9 아스펙트비를 듀얼로 구성할수 있다는것
・ 멀티 윈도우의 스위칭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정식 리뷰에서 영상이 붙을 예정입니다.
・ 그러나 사이드 센스의 토글 아이콘을 길게 눌러 바꿀수 없어진것은 아쉽네요.
・ 의외로 많은 스마트폰에서 되지 않는다고 하는 홈 화면의 가로 모드. 엑스페리아는 한참 전부터 가능했습니다.
・ 앨범 앱 돌려줘요. 엑스페리아 루프 돌려줘요
디스플레이
・ 6.5형의 21:9 4K HDR 시네마스코프 디스플레이를 탑재. 자르지도 구멍을 내지도 않았습니다.
・ HDR 특유의 볼드한 느낌이 없는, 투명감 있고 내츄럴한 색조
・ 엑스페리아 1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더 풍부한 색감이면서도 자연감과 투명감은 잃지 않았습니다.
・ 10bit 표시 대응으로 디테일은 선명하면서도 계조 표현은 더욱 자연감 있습니다.
・ BT.2020 광색역에 대응하는 크리에이터 모드를 탑재하고 있지만,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합니다.
・ 화이트발란스를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것은 물론, D50부터 D93까지의 프리셋으로도 설정 가능.
・ 90Hz 상당에 보간한다는 모션 블러 리덕션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근데 굳이 비교하지 않으면 잘 모르겠네요.
・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의 상시 4K 표시 같습니다. 스크린샷을 보면 전부 네이티브 해상도.
・ 소니의 특징 같기도 한 그다지-밝지않은 디스플레이는 변함없이. 야외에서는 조금 눈이 아파집니다.
・ 21:9 아스펙트비는 영화를 볼때에 진가를 발휘합니다. 비교할수 없는 몰입감입니다.
카메라
・ 판형은 커졌지만 화소는 그대로!
・ 기본 카메라 앱은 엑스페리아 XZ2부터의 그대로입니다. 다만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엑스페리아 1Ⅱ의 핵심으로 있는 포토 프로 앱은 소니의 미러레스를 간략화한것 같은 느낌.
・ 3D iToF 센서의 탑재에 따라 알파 풀프레임기와 비슷한 수준의, 놀라울 정도로 빠른 포커싱이 가능합니다.
・ 화소수가 낮다보니 확대에는 조금 약합니다.
・ 심도가 얕은건지, 얕은척을 하는건지 좀 헷갈립니다.
・ 야간 성능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초저조도 환경의 장노출 사진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자연감 있게 밝습니다.
・ 망원 카메라는 혼자서 색감이 좀 튑니다. 디테일도 좀... 삼성 센서를 채용한것이 문제였을까요.
・ 영상 촬영시의 손떨림 보정과 인텔리젼트 윈드 노이즈 필터의 성능이 상당합니다.
・ 카메라를 기동할때 '틱'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것도 카메라와 비슷한 경험을 위해서일까요...?
오디오
・ 어서와 스테레오 미니! 돌아와서 반가워! 프론트 스테레오 스피커도 돌아와서 반가워!
・ 종래기에서 느껴졌던 다이나믹 모드에서의 멍청함이 개선되었습니다.
・ 유선/와이아레스로 들었을때는 전형적인 소니식 돈샤리 스타일. 워크맨 A시리즈의 바로 아래 정도...?
・ 그 Wls같던 엑스페리아 스피커가 맞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 반대급부로 스피커의 마스터 볼륨은 조금 작아진 느낌.
・ 조금 더 신나게 울려주면 좋을것 같은 다이나믹 바이브레이션 시스템.
・ 와이아레스로 듣고 있을때는 DVS의 레이텐시를 보정하는 기능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 DSEE Ultimate의 채용에 따라 고음역대의 선명도가 더 높아진 느낌.
・ 워크맨처럼 하이레조 탭이 따로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 GraceNote 연계기능 돌려줘요.
퍼포먼스
・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 8GB 램, 256GB 스토리지. 역대 엑스페리아 최고의 조합입니다.
・ 리프레쉬? 스로틀링? Never mind.
・ 발열은 측정해보지는 않았는데 40도 전후인듯. 우수한 방열 설계의 덕분인지 빨리 차가워집니다.
・ 게임 엔핸서에는 여러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발란스 모드와 콤페티션 셋트.
・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H.S 파워 콘트롤. 충전은 하지 않고 급전만 할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 H.S 파워 콘트롤을 ON하면 발열이 1도 없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합니다.
・ 온스크린 레코딩도 가능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사운드까지 레코딩할수 있다는것. 게임 실황자에게 오스스메.
・ 스크린샷이나 레코딩 등을 빠르게 기동할수 있는 퀵 토글이 추가되었습니다.
・ 화면 사용 5시간에서 연결사용 11시간 정도가 평균적으로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하루 사용에는 충분합니다.
・ 충전이 여유로운것은 여전하네요. 100% 완전충전까지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상.
엣지는 사실상 좌우베젤 축소용으로 쓰이고 있죠. 엣지 UI를 이제 플랫이어도 넣어주고 있으니까....
그냥 뇌피셜 굴리면 엣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양산 안정화 용으로 뽑은 듯 합니다. AMOLED 10년 테스트 역사 생각하면....ㅋㅋㅋ(사실 그 덕에 SDC가 소형 OLED 시장에서 장악할 수 있었지만요. 그냥 장악도 아니고 압도적 장악....)
근데 엑스페리아와 갤럭시의 풀스크린 인터페이스에서 차이가 그렇게 클까요? 엑스페리아가 더 높게 평가될 수 있을 정도로...? 역시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다음에 써봐야하나....ㄷㄷㄷㄷ
와! 바이올렛 에버가든 아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