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와x즈에서 산 맥북 파우치 왔습니다. 단점위주 리뷰
- 팝카드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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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3. 19:15
MOFT라는 회사의 캐리슬리브라는 파우치입니다.
와x즈에서 미국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펀딩하길래 샀는데, 오늘에야 도착했네요.
원래 1월 초순 발송이라고 해서 맥북 오자마자 쓰겠네~ 했는데 오늘에야 온건 안비밀입니다. 덕분에 들고나가지도 못했고...
제가 구매한 이 제품의 구매 목적은
- 파우치이면서
- 회사처럼 여러시간 장시간으로 사용할 장소에서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시 스탠드를 겸할수 있음
같은 회사의 MOFT Z라는 이동식 스탠드?도 있는데 이건 높이도 꽤 높고 25/35/45/60/높이 평평으로 높은 각도만 지원하는데다 파우치는 따로 구매해야 해서 제외했습니다.
일단 받자마자 먼저 보이는 단점은
- 딱 13.3인치가 아니라 13.3~14인치라는 다소 어정쩡하게 널널한 크기의 노트북을 지원합니다. 얼마나 어정쩡하냐면, 13인치 맥북에어를 넣으면 좌우로 많이 헐렁거립니다. 심지어 충전기를 넣어도 다소 널널합니다.
- 그런데 르누아르 14인치 노트북을 넣었더니 어거지로 들어는 가는데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닫히지 않습니다 (...) (두께가 19.9mm로 다소 두꺼운 편읩니다)
- 따라서 두꺼운 13.3인치 ~ 얇은 14인치에 적합합니다. 차라리 조금더 타이트하게 만들어서 13.3인치에 최적화시켰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 라인업이 11~13인치, 13,3~14인치, 15~16인치로 나뉘어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호환성 목록에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3인치는 양쪽 모두에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 이럴줄 알았으면 11~13인치로 살껄 하는 후회도 듭니다만, 타이트해서 아예 안들어가는것보단 나은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맥북에어는 13.3인치라서 당연히 13.3~14로 고른건데.
- 크게 충전기 등 악세사리를 넣을수 있는 공간과, 뜬금없이 카드가 들어가는 공간이 있는데 (태블릿용 케이스에는 유용해보이는데 노트북 파우치에는 굳이...) 악세사리 공간이 탄성은 있지만 쫄깃하게 늘어난다기 보다는 부드럽게 늘어나는 편입니다.
- 지퍼 대신 마그네틱으로 입구를 잠그기 떼문에, 잘못해서 흔들면 내용물이 빠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러개의 소지품을 넣으면 높은 확률로 한두개는 빠질것 같습니다. 충전기에 케이블 꽂아놓은 채로 넣는것까진 괜찮은데, 마우스까지 같이 들고 다닐 자신은 없습니다.
- 스탠드기능에서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노트북 스탠드들은 노트북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앞쪽에 턱(지지대)이 있는데, 이게 약합니다.
- 얇은 맥북에어도 간신히 걸치는데, 두껍거나 무게가 있으면 잘 버티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가장 걱정했던 스탠드 기능 자체는 꽤나 괜찮습니다.
- 최대 10kg까지도 버틴다고 광고했고, 실제로 힘을 주어 눌러봐도 꽤 잘 버텼습니다.
- 파우치 속에 들어있는 이 버티는 판(?)의 재질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내구성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오래 쓸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이 소재의 내구성이 확실하다면, 턱에도 같은 소재를 쓰면 안됐던건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턱은 단순 인조가죽 조각입니다)
- 15도/25도 2단계를 지원하는데, 키보드를 따로 쓸땐 25도가 좀더 유용해보입니다. 반면, 키보드를 직접 쓰기엔 15도 경사는 뭔가 애매하게 높은 기분입니다 (...)
-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다고 써있는데, 실제로 손톱으로 긁어봤는데 흔적도 없었습니다. 칼같은 정말 날카로운 물체가 아니라면 흠집은 괜찮을것 같습니다.
뭔가 어정쩡하게 좋네요. 쩝쩝.
믿거와를 실천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