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혹시 에어컨 잘아시거나 설치해보신분 계신가요?
- 씨코
- 조회 수 659
- 2021.05.03. 21:12
여기에 글을써도 되는지 몰라서 질문드리는데..
게시판에 맞지 않으면 삭제하겠습니다
이런걸 질문할곳이 미코밖에 생각이 안나서요..
어렸을때 에어컨을 거실에서 써보고
집에서 에어컨을 써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고 제 방에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해보려고 하는데요
안방도 아니고 작은 제방이라
6평짜리를 알아봤는데
이건 브랜드들을 제외하고 정속형이나 인버터도 에너지 등급이 4, 5등급이 나오네요..
어떻게 인버터도 이렇게 나오는지 진짜 알수가 없는데..
아무튼 그래서
알아보니 7평형부터 에너지등급 효율이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벽걸인데도 1등급은 가격이 말도 안될정도로 비싸고
2등급으로 내려가니 그나마 살만해지는데..
가격 차이도 어느정도 나게 되구요..
1등급 2등급 가격차이도 이정도 일줄은 몰랐고..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해서 알아보다가
20년형 삼성 무풍 7평형 2등급 짜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더니
업체쪽에서 제품은 배관이 알루미늄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동배관쪽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알루미늄은 비같은거나 여러가지 부식이 잘되고
잘못하면 나중에 재설치 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동배관을 계속 권해서 그걸로 하기로 생각중이고
내일 온다고 해서 설치를 하려고 하는데요
기본설치비가 타공에 배관 5미터 기본인데
여기서 동배관으로 바꾸게 되면 배관 비용은 그냥 날라가고
동배관 설치비용 추가가 되네요.. 하
집이 5층인데 바로 위가 옥상이라 앵글 설치를 안하고
옥상에 두는게 가능하면 옥상에 둘려고 했는데..
옥상에 그냥 두려면 받침대를 또 설치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비용이 5만원이고..
이유를 들어보니 실외기 밑부분이 공기 순환이 되어야
에어컨이 잘돌아간다고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진공 비용도 5만원 추가에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비용 2만원 추가하면
설치비만 꽤 나오는데..
이것때문에 그냥 알루미늄 배관으로 할지 고민입니다..
근데 알루미늄이 배관이 정말 안좋은지는 정확하지도 않고
믿을수 있는지 모르겠는 나무위키에서는 확인해보니 동배관쪽으로 교체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약하면 동배관 말고 알루미늄 배관으로 바꾸는게 확실히 좋은지..
이렇게 돈이 많이 들거면
차라리 20만원 더 저렴한
캐리어 7평 2등급으로 바꾸고 알루미늄 배관으로 그냥 설치를 하거나 여기서
동배관으로 바꿔서 싸게 사서 설치한다음
오래쓸지 아닐지 알수 없지만 그냥 써볼지..
그냥 계획대로 설치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굳이 알루미늄 배관을 동배관으로 바꿔야 하는지..
에너지 효율이 1등급 2등급 차이가 많이 나는지..
또 6평형은 정속형이나 인버터나 4등급이나 5등급이던데..
이건 왜 그런지
등급은 똑같은데 6평형에서 인버터가 확실히 더 전기 요금이 덜 나올지..
궁금합니다
혹시 에어컨쪽 잘아시는분이나 설치하신분 계시면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다보니 두서없이 너무 길게 써버렸네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삭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효율 1등급 제품은 저효율 제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보통 수십만 원 정도 차이가 나요.
전기를 원래 많이 쓰던 가정이 아닌 경우, 수십만원의 가격 차이만큼 효율로 뽕 뽑으려면 4~5년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에어컨도 전자제품이라 4~5년 사용하면 효율이 저하되거든요.
정말 효율적인지 참 애매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환경을 생각한다면 분명 좋긴 하겠지만요.
말이 긴데, 어쨌거나 일반적으로 효율이 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작년에는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해서 1등급 사는 게 메리트가 있었지만, 이젠 그것도 요건이 강화돼서 받기 힘드니까 그냥 싼 걸로 구매하시는 게 장땡입니다.
인버터형인지만 보고 고르시면 돼요.
그리고 인버터형으로 구매하시면 껐다켰다 하지 마시고 더운 날은 그냥 하루종일 틀어두세요.
정속형과 달리 그렇게 하는 게 전기요금이 덜 나옵니다.
껐다켰다 하면 집 안에 있는 가구 등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량이 많아지고, 냉방효율이 저하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랫분도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작은 평수에서는 인버터형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배관은 잘 모르지만 기왕이면 동배관이 낫지 않나 싶은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너지효율등급은 2018년부터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1등급 제품들이 4등급으로 바뀐거라 크게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다만 기준이 강화된만큼 현 시점에 1~2등급 에어컨은 내부에 사용되는 부품이
더 좋은게 들어가서 조립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설정온도 도달 이후에도 실외기 출력이 풀로드로 돌아간다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인버터의 경우 실내온도에 따라 출력이 자동으로 조정되는지라 전기세가 확실히 덜 나옵니다
보통 에어컨 평수가 방 면적의 1/2이니 6평 에어컨이 12평 공간을 커버한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방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큰 방 아니면 6평형 벽걸이로 하시면 될거에요
인버터 에어컨이라는게 컴프레서의 출력을 제어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공간을 냉각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량은 정속형이건 인버터건 똑같습니다.
예를들어 대부분의 7평형 제품들 소비전력은 600~900W 사이로 나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도 공간을 냉각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는 정속형이건 인버터이든 똑같다는 것이죠,
스탠드형의 경우 소비전력이 3000W가 넘는경우도 생기니 목표온도에 도달해 컴프레서 출력을 적게돌려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평수가 작은경우엔 애-매 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전기세 절약을 목적으로 인버터를 선택하면 투자대비 차이가 체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온도를 유지한다는 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인버터는 좋습니다.
정속형은 처음에 온도를 크게 낮춘 뒤 송풍기능으로 공기를 순환하는 방식이 절약하는 방식이기때문에
지속적인 온도유지와 절약을 달성하려면 조금 귀찮습니다.
반면에 인버터 에어컨은 켜두고 냅두는게 절약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비용을 많이내진 않지만 운용편의성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집이 충분한 단열을 가지고 있다면 인버터의 장점은 더 좋아지겠죠.
가령, 2020년형 LG 듀얼컴프레서 9평형의 경우 최저소비전력은 160W.
삼성 7~9평형 200W, 타 회사들도 이정도 언저리에서 제어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켜두고만 있어도 전력이 아껴지고, 설정한 온도로 유지할 수 있으니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그래서 벽걸이형도 인버터는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정속형의 경우 냉방으로 온도를 낮춘후에 송풍으로 바꿔서 순환하지만
인버터는 냉방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말씀 맞으신가요..?
그리고.. 한가지가 궁금한데
벽걸이가 스탠드형보다 체급이 딸리는건가요?
체급이 딸린다는건
최대 냉방 능력이 같은 평수일때 떨어지는지 뭐 이런걸로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다른 분들도 계속 벽걸이형일때.. 이점을 계속 말씀하셔서요
벽걸이형이 체급이 떨어지는지..
거실용으로는 벽걸이용은 별로가 맞는지요?
벽에 걸어두는거라 공간 활용은 좋을듯 한데요
1.정속형과 인버터형의 절약운전 방법을 안내드렸던 것입니다~
절약운전이라는게 컴프레서 동작시간을 최대한 줄이는것이 핵심인데
정속형은 설정온도에 상관없이 컴프레서가 최대소비전력으로 동작하기때문에
컴프레서 동작시간을 최저한으로 줄이려면 냉방온도를 낮게 설정하여 방온도를 낮추고.
송풍 및 선풍기를 통해서 공기순환으로 냉방을 유지하는 방법이 전기세 절약의 방법인 반면.
※ 냉방 > 목표온도 > 송풍(컴프레서 끔) > 온도상승 > 냉방 의 반복.
인버터 에어컨은 컴프레서의 출력을 조절할 수 있기때문에
설정온도에 도달할수록 컴프레서 출력이 줄어들다가 동작이 멈추고,
온도차가 감지될 경우 다시 컴프레서를 필요한 만큼 동작시켜 냉방을 합니다.
따라서 처음 냉방하는 에너지에 비해, 1~2℃ 정도만 냉각하는 에너지량은 훨씬 적고 짧기때문에
에너지가 절약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목표온도 유지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 냉방 > 목표온도 > 송풍 (컴프 끔) > 온도상승 (1~2℃) > 냉방(컴프동작, 200W내외) .
2. 체급은 실외기에서 나오며, 부가기능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벽걸이형은 최대 16평형이 한계인데, 동일평형인 경우 벽걸이와 스탠드형의 냉방능력은 동일합니다. (실외기)
더 큰 냉방능력을 요구할 경우 스탠드형 또는 시스템에어컨으로 가야할 수밖에 없고
벽걸이형은 실내기 크기로 제약되어있는 블로워팬 형태로밖에 안나오지만.
스탠드형은 실내기는 크기가 큰만큼 다양한 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빠른 냉각이 가능합니다.
제품에 따라선 특정방향은 냉기를 뿜지않도록 막을수도 있구요 (LG)
팬이 큰 만큼 흡입/토출양도 많기때문에,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모델의 경우
스탠드형 에어컨의 공기청정 능력은 훨씬 강력한 편입니다.
그외 이런저런 부가기능이 있으니 아무래도 스탠드형이 선호될 수 밖에 없죠.
제 생각으로는 거실을 벽걸이로 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거실냉방 국내 수요 스탠드형 or 시스템에 맞춰져 있기때문에
알아보시다 보면 스탠드형이 가성비가 더 좋다고 보시게 될거라 봅니다.
당장 벽걸이 7평형 고급모델이 100만원 육박하는데, 각 제조사 엔트리 모델들 2 in 1 모델들이 100만원 중후반이면 살수있습니다. ㄷㄷ;;
아.. 실내기군요
설명해 주실때 실외기를 언급하신것때문에 착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보통 스탠드형이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그런건지..
아무튼 실내기에 따라 차이가 나는군요..
아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
에어컨에 대해서 너무 잘아시는듯해서요..
일일히 피곤하게 제 질문에 답변해 주셔서
굉장히 귀찮으실텐데..
혹시.. 답변해 주실수 있으실지요..
에어컨 평수를 선택할때 어떤분은 에어컨이 두배의 평수를 커버한다는 말도 계시고..
예를 들어 거실 16평이면 32평을 커버한다..
어떤분은 에어컨은 평수의 반정도를 커버한다 즉 1/2만 커버한다
예를 들면 6평이면 3평정도를 커버할수 있다 이런말을 들어서요..
도대체 어떤게 맞는지 알수가 없어서요.. 헷갈려서요..
둘다 정답은 아니고.. 그냥 평수에 맞게 비슷한 정도로 구매하는게 맞는걸까요?
귀찮으시면 답변 안해주셔도 됩니다
아 또 보통 작은방에는 6평형을 선택하는분이 많은거 같은데..
이정도 평수에서는 에너지 효율등급은 많이 신경 안써도 되는게 맞는지요..?
에너지 효율을 따지려면 보통 몇평 부터 생각해보면 될지..
답변 해줄실수 있는지요..?
몇일사이에 질문이 두개가 늘어버렸는데..
설명해주신게 너무 감사해서요..
답변이 어려우시면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바쁜일이 생겨서, 접속을 깜빡 잊었다가 이제 확인했습니다 ㅡㅡ;;;;
전자로 16평형을 살 경우 32평 공간을 커버한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실제로는 벽에막히거나 구조상 냉각은 못하니까 효율을 높이려면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로
공기순환을 통해 늘린다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따져본다면 아파트 평수 2배의 에어컨 면적은 없기때문에 당연하지요.
작은방에 6평형이 들어가는건 2 in 1세트구성이 대부분 6평형으로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작은평수의 효율은 크게 상관없으니 원하시는대로 구매하시면 되고
2 in 1 모델은 실외기를 1개로 쓰기때문에 어차피 인버터일거라 따져보질 필요는 없으실거에요
아 바쁘셔서 답변을 못해주시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답변을 달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어.. 제가 궁금했던건
에어컨을 고를때 에어컨이 2배 평수를 커버하는건지 아니면 2분의 1 정도를 커버한지..
아니면 맞는 평수랑 비슷하게 맞추서 구매를 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평수를 예로 든거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려구 했었던 거구요..
나중에 에어컨을 또 구매할때 참고하려고 했거든요
거실이 12평이라면 두배 커버가 가능하니까 6평정도면 되나?
아니면 2분의 1정도 가량만 커버 가능하니까 24평짜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4평짜리를 사나..
아니면 12평이니까 그거랑 비슷한 평수용 에어컨을 사는가 하는게 궁금했던것이구요..
말씀해주신 분들 마다 말씀이 달라서 헷갈려서 정말 잘 아시는듯해서 여쭤봤었습니다
그리고 작은평수의 효율을 상관이 없다는 말씀은 정말 잘 이해했습니다
아무튼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버터는 전기요금도 요금인데 온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더 좋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원룸기준 정속형은 실외기가 돌았다 안돌았다해서 온도가 좀 들쭉날쭉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