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은 노트북 판매전략을 다시 짜야합니다
- Closers
- 조회 수 1173
- 2021.05.15. 09:45
체험단이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갤럭시북 프로 13인치와 15인치 외장 두 대를 들였습니다
제품 자체는 말이 많은데..전 의외로 프로 360에 비해 쿨링도 덜 타이트해서 그런가 갓-겜 클로저스 머신으로 매우 만족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근본적인 삼성의 판매전략 때문에 정이 떨어지네요.
원가절감, 좋지요.
근데 그 원가절감이 납득이 가야합니다. 전 갤럭시 S21의 원가절감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전작보다 20퍼센트 가격이 싸졌으니까요. 20퍼센트나 가격을 내리면 램이 줄어들고 후면이 플라스틱이어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북 프로는 어떤가요? 정말 사소한 파우치 너프나 마이크로 sd 슬롯 스펙 너프, ufs 카드 미지원, 스피커 너프(이상하게 실제론 이온1보다 좋게 들리긴합니다) 등 전체적인 가격 기조는 그대로인데 여러모로 너프를 때렸습니다.
비싼 단가의 oled 디스플레이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단가를 맞췄다?
그 화면마저도 이상한데서 힘주고(전문가들이나 중요시할 색역 커버리지나 밝기 조절 시 색 틀어짐 X)
힘줘야 할 곳(유행하는 16:10 비율, qhd급 해상도)엔 힘을 안줬습니다.
캘리를 한 스펙을 보면 실제 색역 등에서 스펙은 전문가급 퀄리티의 패널이지만, 15.6인치 FHD란 저해상도 때문에 지금 인식은 픽셀배열까지 합쳐져 '글자 읽는데도 자글자글한 화면이 불편한 노트북'입니다. 클리어타입 등의 여러 요인도 있갰지만...해상도가 지금보다 높았으면 자글자글함에 대한 평가는 매우 달라졌을 것입니다.
고객 뒤통수 때리는 쓰레기 같은 특가 할인 정책의 남발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전예약한 사람의 제품은 미리 발송해서 취소를 막고, 라이브 특가로 뒤통수쳐서 몇대 더 판다? 사전예약한 사람들은 삼성 충성 고객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미 잡은 물고기라는 걸까요?
그 몇 대 더 할인된 가격에 팔아서 삼성은 무슨 이득을 보는 걸까요?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에 마진도 적을텐데, 그걸 충성고객 뒤통수를 치면서까지 적은 마진에 몇대 더 팔려고 한다? 초동 판매량 기사를 위해? 점유율을 늘리고 싶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판매형태입니다. 삼성이 얻을 거보다 잃을 게 많은 선택인데, 도대체 왜? 거기서 크툰을?
납득할 수 있는 특가-예를 들어 충성고객을 위한 사전예약 구매가 제일 저렴하다-는 좋습니다. 노트북 뿐만 아니라 요즘 삼성 전자기기 판매에서 보이는 행태인 출시 몇 개월 후 눈물의 똥꼬쇼는 충성고객들을 등 돌리게 만든다는 걸 알아야해요.
아무튼 TM Roh 이후 요즘 전반적으로 삼성의 판매전략이 아쉽기만 합니다.
정말... 삼성 판매전략은 볼때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가전제품기업 판매전략을 쓰고 있긴 하지만 갤럭시 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면 이렇게 판매하면 안되죠.
뭐 비단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 휴대폰까지 사전예약자 통수치는 판매전략으로 인해 당장의 판매량은 올라갈 진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사전예약한 찐충성고객들 다 날리는 꼴이 될 텐데요.
저도 노트20울트라 구매할 땐 사전예약으로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지만 앞으로 삼성제품을 구매하거나 옆에서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사전 예약으로(혹은 정가로) 사라고는 말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폴드 경우도 마찬가지고 동의합니다.
특히나 재고 끼워팔기하고 그걸 가격에 포함시켜서 파는 건 바꿔줬으면 하네요.
자기가 잘못 기획하고 시장조사를 해서 잘 팔리지 않은 것을
다른 신제품을 구매하는 충성고객한테 통수를...
어떤 제품 사면 제품가가 얼마가 아닌
-적립가 -증정품1 중고판매 -증정품2 중고판매 -특별 혜택 등등 해서
실구매가 가 나와야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구시대적인 판매정책을 왜 해야하는건지
그냥 애초에 실구매가를 낮추지 합당한 적립포인트는 있는 건
맞고 이해하지만 나머진 영 아닙니다.
해상도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