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M4아이패드 프로 후기
- 미니기기발
- 조회 수 2157
- 2024.06.23. 22:56
사전예약해서 출시일날 받고나서부터 계속 써보는데 스펙시트로만 보는거하고 체감은 완전 별개라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oled, m4, 경량화 이 세가지가 스펙시트에서 짚을만한 큰 변화라 기존에도 충분했어서 그닥 기대 안했거든요.
일단 디스플레이는 뭐 당연히 명암비 좋고 쨍합니다. 근데 전작에선 크게 못느꼈었는데 이번 모델은 정말 사진을 붙여놓은거 마냥 패널이 글래스쪽에 딱 붙어있는 느낌? 입니다. 전작이 mled라 가장자리에 비네팅마냥 어두워서 더 체감되는거도 있긴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확실히 오래갑니다. 다크모드로 쓰면 체감이 더 크네요.
경량화 부분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두께랑 무게 줄일 바에 차라리 배터리나 더 넣어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한손파지 해보니까 확실히 이래서 경량화 하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시즈모드로 많이 쓰는 분들은 별 체감 없을거 같긴 한데 저는 밖에 자주 들고다녀서 그런지 꽤나 만족스러운 부분이네요.
M4성능은 솔직히 일반사용시엔 아무체감 없습니다. 근데 원신이나 명조같은 고사양 게임 켜보면 확실히 같은 사양으로 플레이할때 M2모델보다 발열, 배터리면에서 훨씬 우수했습니다. M2로 돌릴땐 곧 터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온도가 높은데, M4는 그냥 따땃한 정도네요.
의외로 또 만족스러운 부분이 애플펜슬 프로 입니다.
일단 전 펜슬을 자주 사용합니다. 기존의 거지같던 두번탭은 가끔 오작동할 때가 있어서 s펜처럼 직관적인 물리버튼이 아른거렸는데 이 단점을 완전히 해결한 느낌입니다.
스튀즈나 더블탭할 때 햅틱 피드백을 주는데 역시 애플이 햅틱 장인답게 펜슬 햅틱도 훌륭하더라고요.
그리고 펜슬로 디스플레이에서 스와이프, 혹은 길게누르기 같은 동작 할때도 아이폰에서 느낀 것 처럼 햅틱피드백을 줍니다. 뭐 그다지 유용하진 않지만 이런부분까지 챙겨준다는게 재밌네요.
햅틱 피드백 느낌이 좋아서 펜 들고있으면 자꾸 누르게 됩니다.
근데 가격값하냐 묻는다면 그건 모르겠네요.
바닐라모델이 1499000, 거의 150인데 필기되는거 말곤 생산성 부분에선 랩탑보다 어느 부분에서도 값어치를 못합니다. 하드웨어는 완벽한데 소프트웨어가 몇년쨰 발전이 없는게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북이 존재한는한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만족도 자체는 3년전인가 90만원주고 쿠팡에서 산 M1 256기가 모델이 더 만족스럽긴 합니다. 이때는 가성비 괜찮다 느낌이라면 지금은 그냥 이가격인데 이정도 못하면 안되지 않나 느낌이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했었던 아이패드 이벤트에서 보여준 적응형 플래시 사용하는 문서스캔기능? 이건 어도비스캔이나 vflat어플이 훨씬 낫습니다.
과연 갤탭 하드웨어 발전이 빠를지, ipados 생산성 개선이 빠를지....
결론 : 하드웨어 돈값함, 소프트웨어 돈값 1/3도 못하는 느낌.
를 갤럭시로 요약해보았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의 OLED 디스플레이는 명암비가 좋고 선명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어졌습니다.
• 경량화로 인해 한 손으로 잡기 편해졌고, M4 칩은 고사양 게임을 할 때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적었습니다.
• 애플 펜슬 프로의 물리 버튼과 햅틱 피드백이 편리하지만, 가격 대비 생산성 부분에서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 아이패드 이벤트에서 보여준 적응형 플래시 사용하는 문서 스캔 기능은 타사 앱에 비해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