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새로나온 맥북에어 2018 2주 사용후기
- 시코안녕
- 조회 수 2571
- 2019.01.12. 22:31
그램 예약구매했다가, 회사에서 놋북 나온다고 해서 취소하고 맥 샀습니다. 2주 사용 후기입니다.
1. 이쁩니다
이쁘긴 정말 이쁩니다. 만듦새도 그렇고, 솔직히 디자인 측면에서 흠잡을 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로와 100그램 차이지만 무게중심때문인지 들었을 때 체감될 정도로 가벼워요.
2. 드럽게 비싸요.
이 정도 사양 윈도 노트북이면 반값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과연 160만원 돈 값을 하냐? 놀랍게도 저는 한다고 봅니다. 에어 구입 이후로 집에서 핸드폰 쳐다보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어요. 문자, 전화, 카톡 전부 침대에서 맥으로 합니다. 아이폰/아이패드와 핸드오프나 에어드랍은 진리입니다. 배터리 정말 오래갑니다. 밖에 나갈때 충전기 안 들고 나가도 하루 거뜬히 버팁니다. 트랙패드 정말 넓고 편해서 마우스 안 들고 다녀도 충분합니다. 프로에 비해서는 못하지만 액정 충분히 쨍하고 좋고, 스피커는 말할 것도 없고요. OS도 매년 업데이트 될거고, 앞으로 4-5년은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애초에 들고다니면서 문서작성할 용도로 구입한 노트북이고, 저는 게임 영상작업 그래픽작업 할일있으면 데탑으로 하지 노트북으로는 1도 하지 않거든요. 제 사용범위 내에서는 이정도 스펙도 차고 넘치고, 버벅인다든지 이런거 전혀 없어요. 애초에 맥북 들고다니면서 하드한 작업 할거면 프로 사는게 맞고, 에어는 간단한 작업용으로 포지셔닝된 노트북이니 그 이상의 작업을 원한다면 윈도 놋북이나 프로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 사느니 프로 2017 사겠다는 분들 많으신데, 용도를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에어 2018이 분명 우위인 점도 있거든요. 3세대 키보드, T2칩, 지문인식, 무게, 배터리, 발열에서 에어가 우위이고, P3광색역 지원이나 전반적 성능에서 프로 2017이 우위입니다. 저는 제 사용범위에서는 에어가 훨씬 나아서 에어 구매했고,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래서 단점은?
제가 지금까지 느낀 유일한 단점은 확장성. 썬더볼트 c타입 두개 달려있는데, a타입 쓰려면 젠더 달고 다녀야해서 불편합니다. 아 그리고 가끔 한영 전환키가 잘 안먹히는건지 눌렀는데 한영 전환이 잘 안될때가 있어요. 맥북 종특이라네요.
4. 추천하냐?
맥 써보고 싶다, 스타벅스 입장권 필요하다 하시면 추천합니다. 아이폰 사용자이시면 강력 추천합니다. 액티브엑스도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부트캠프도 있어서 솔직히 윈도우 아니어서 불편한거 크게 못 느끼겠어요. 윈도만 20년 쓰다가 처음 써보는데, 3일만에 적응 완료했습니다. 필요하면 용도 잘 고려해서 사세요. 후회는 안하지 싶네요.
성능이 어느정도인가요?
그 맥북이 엄청나게 가벼워지고, 코어M이 들어갔던 그 이전맥북보다는 확실히 나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