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인디밴드 두개
- 비온날흙비린내
- 조회 수 43
- 2019.04.06. 20:04
https://www.youtube.com/watch?v=gVAVT0YZBvU
우선 눈뜨고코베인. 가사가 다들 되게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 가사 되게 공감가서 좋아합니다. 남들에게 공격받기 싫어서 가면을 쓰고 살다가 개성을 잃고 이도저도 아니게 변하는 그 느낌.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고 난 후
너는 너에게 꼭 맞는
보호색을 띄고 있네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고 난 후
너는 너에게 꼭 맞는
보호색을 띄고 있네
(아무도 모르게)
파랗게 빨갛게 노랗게
아무 것도 아닌 색으로
변하고 싶어요
파랗게 빨갛게 어둡게도
아무 것도 아닌 색으로
변하고 싶어요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고 난 후
너는 너에게 꼭 맞는
보호색을 띄고 있네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고 난 후
너는 이제서야 남들과
같은 색을 띄고 있네
(아무도 모르게)
파랗게 빨갛게 노랗게
아무 것도 아닌 색으로
변하고 싶어요
파랗게 빨갛게 어둡게도
아무 것도 아닌 색으로
변하고 싶어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살아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서있어요
너와 나는 너와 나는
자꾸 변해가요 우후후
https://www.youtube.com/watch?v=e67QS5RY14o
그 다음은 가을방학. 위의 눈뜨고코베인이 좀 비극적이고 아이러니한 곡이 많다면 가을방학은 대체로 산뜻한 가사에, 슬픈 가사의 곡이라고 해도 비교적 차갑고 담담하게 노래한다기보단 감정적이고 따뜻하게 부른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밴드 노래를 들으면 봄 생각도 나고 풋풋한 느낌도 나고 해서 좋아합니다. 보컬 계피의 목소리가 최고죠.
몸에 안 좋단 말이 목에 걸리고
안 어울린단 말이 맘에 걸리고
궁금한 게 있어도 손을 못 드네
이것도 개성일까
이렇게 너와 공원 벤치에 앉아
참 어설픈 한 끼를 마무리하며
식품공학의 위대함을 느끼네
죄책감은 재활용 쓰레기
아 학생 기분으로 좋은가
어쩐지 너랑 있다 보면
자꾸만 나 느긋해져
아기 입맛 시옷 자 입매
플랫슈즈를 신은 네가
볼수록 난 참 맘에 들어
너는 혹시 알고 있니
미래의 제일 멋진 점은
조금씩 오는 거래
한번에 하루씩만
아 너무 크게 웃어버렸나
어쩐지 너랑 있다 보면
자꾸만 나 솔직해져
아기 입맛 시옷 자 입매
플랫슈즈를 신은 네가
볼수록 난 참 맘에 들어
너는 혹시 알고 있니
미래의 제일 멋진 점은
조금씩 오는 거래
한번에 하루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