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보급형 피아노 리뷰 : CDP-S100
- sands
- 조회 수 1101
- 2019.11.11. 22:37
올해 출시된 카시오의 스테이지형 피아노인 CDP-S100을 구매했습니다.
오늘 설치해서 간단하게 한 시간 정도 사용해봤습니다.
카시오 CDP-S100은 CDP-135라는 제품의 후속 모델로
CDP-135의 상위 라인업이었던 PX-160의 건반을 채택하였고,
동급 모델 중 23cm로 세로 길이가 가장 짧고,
AA 배터리로 구동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디자인
이 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좁은 기숙사에서 사용해야한다는 제약사항 때문에
가장 세로 길이가 짧은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대가 낮기 때문에 많은 기능이 제거되었고,
그로 인하여 깔끔한 외관도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타건감
CDP-S100의 건반은 카시오의 스케일드 해머 액션 키보드 II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존 상위 라인업이던 PX-160에 사용하던 건반입니다.
이보다 저가형의 디지털 피아노에는 주로 웨이트드 방식의 건반을 사용하는데,
약 40만원 근처의 가격이 되면 대부분 해머 방식의 건반을 사용합니다.
웨이티드 방식은 스프링의 탄성에 의해서
건반을 놓는 순간 튕겨쳐오르는 느낌과
셈여림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CDP-S100은 해머 방식을 사용했기 떄문에,
셈여림 표현도 적당히 잘 되고, 탄성도 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업라이트 방식의 피아노에 비하면 많이 아쉽지만,
입문형 제품임을 감안해보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타건감입니다.
피아노 소리
음색은 그랜드 피아노에 두고 이어폰으로 사용했습니다.
64 동시발음이기 때문에 상위 기종 대비 동시 발음수가 좀 떨어집니다.
조금이라도 곡이 빨라지면, 음의 분리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타
보면대의 얇은 철사를 피아노에 뚫린 구멍에 넣어야하는데,
피아노에 뚫려있는 구멍이 넓어서
조금만 피아노를 세게 쳐도 보면대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결론 - 10점 만점에 7점
좁은 공간에서 입문자가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입니다.
상위 기종으로 60만원 대에 PX-S1000이 있고,
타건감으로 유명한 롤랜드의 FP-10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39만원으로 딱 가격만큼 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문의 영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동시발음 수 부족으로 인한 분리도 부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큰 기대 하지 않고 연습용으로, 입문용으로 권해드릴만한 제품입니다.
아직 자세하게 알아본게 아니라 뭘 질문하려고 해도 질문을 못하겠네요 ㅋㅋ
이 제품이 사이즈 괜찮고 입문용 중에서도 가격대비 타건이나 단자호환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아이패드 어플연동이 되긴 된다던데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효용이 없는건지
아이패드에 악보 띄워놓고 치는 정도로만 연습할건데
언넝 마스터하셔서 나중에 질문 많이 받아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