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하나로마트 "카드, 남는 게 없다"..마스크 살 때 현금만 받아
- 취사병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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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9. 22:03
경북 청도에 사는 A 씨는 마스크를 사려고 집 근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계산대 직원이 마스크를 살 때 신용카드는 받지 않겠다고 한겁니다.
[A 씨 / 경북 청도군]
"(앞 시람이) 카드 결제를 하려는 순간 직원 한 명이 카드는 안 된다. 이익이 없다. 남는 게 없다는 식으로 카드 결제를 거부했거든요."
판매처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신용 카드결제는 이윤이 안 남는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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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해당 하나로마트 측은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려 했던 거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청도군 하나로마트 관계자]
"카드를 받고 하니까 영수증 기다리고, 사람들이 줄 서서 바쁘다고 현금(결제를) 하면 퍼뜩퍼뜩할 건데 왜 그러냐고 불만이 많이…"
하지만 채널A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부터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했습니다.
농협 관계자는 "이윤 때문에 카드결제를 거부한 건 아니"라면서도 "지역 마트 입장에선 운송비나 인건비 때문에 공적 마스크 판매로 손해를 보는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현금이면 돈 세고 잔돈 거슬러 주는 시간도 있을텐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