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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미니 iPad Pro 라인업은 정말 정말 정말 애매합니다.

  • Lime
  • 조회 수 540
  • 2020.03.19. 00:40

아래는 모두 제품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iPad Pro 사용자 분들을 조롱하거나, 깎아내리는 등과 같은 의도는 단 1도 없음을 알립니다. I respect U

 

---

 

iPad (7세대) 는 32GB 기준 3~40만원대에 필기도 되고, 키보드도 붙일 수 있고, 킹성비라도 좋아서 정말 저렴하게 많은 기능을 누릴 수 있지

iPad Mini는 한 손 만한(보다 좀 크지만) 작은 크기에 iPadOS(+게임)가 독보적이라도 하지

iPad Air도 솔직히 말하면 Pro랑 7세대 사이에 끼여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납득할만 한 가격에 디스플레이 라미네이팅이라도 돼 있어서 영상 감상으로 훌륭하지

iPad Pro는... 가격 대비 너무 너무 너무 정말 정말 정말 애매합니다.

 

물론 iPad Pro 시리즈가 아래와 같이 분명 잘 쓰일 만한 분야는 있습니다.

미술 쪽 하시는 분들은 애플 펜슬2랑 조합하면 디스플레이와의 반응성, HDR 10 지원 등, 동급 최고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죽여주는 드로잉 머신

유튜버/영상 작업 하는 분들은 '간단한' 영상 편집(~4K)을 빠르게 렌더링 할 수 있는 머신

이동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최고의 품질을 가진,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고의 화질로 영상 및 사진 등의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 머신

 

하지만 이 외의 용도를 잘 생각해보면...

iPadOS가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 설계 자체의 한계와 애플리케이션들의 수준은 전혀 프로가 아니라는 게 최대 문제입니다.

 

물론, '컴퓨터를 능가하는(혹은 동급인) 컨셉'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보면 iPadOS는 iOS에서 떨어져 나옴과 동시에 상당히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멀티테스킹은 운영체제 자체에서 정말 잘 구현되어서 저도 좀 놀란 부분이 많습니다. 서로 다른 (동시 실행 중인)애플리케이션 간의 종속 요소/파일/사파리의 탭 이동 및 전환 같은 경우는 macOS 수준으로 잘 구현됐더라구요. 동시 윈도우 기능도 잘 구현됐구요.

 

하지만 근본은 iOS이기 때문에, 멀티테스킹 시 macOS 대비 상대적으로 너무 큰 컨트롤러(버튼) 크기들로 인한 작업 영역 한계, 겉모습과 달리 내부 로직, 여전히 iOS 수준인 수 많은 (애플 제작 포함) 애플리케이션 등은 전혀 'Pro' 답지 못합니다. 

- 사파리의 경우 아직도 동시 파일 다운로드가 안 됩니다.

- 메모, 캘린더, 메일 등.. 이런 기본 앱들은 뭐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심하게 말하면 그냥 레이아웃만 커진 수준입니다.

- Office 류 애플리케이션들도 MS, 애플 모두 '0에서 부터 있어보이는 디자인으로 뭘 작성하는 것'은 꿈도 못 꿉니다. 기본적으로 지원돼야 할 게 너무나도 안 되고 있어요. 그나마 MS의 경우 이미 PC에서 작업한 파일은 상당히 잘 불러와서, 뷰어용으론 아주 좋았습니다.

- IDE(즉, 코딩)..는 걍 나가있어 D지기 싫으면.. 플레이그라운드도..

- 애플리케이션 간 전환 시 리플레시.. 는 OS보단 HW인 RAM 문제이긴 하지만, 둘 다 애플이 기획하고 만드는 부분이니 빡칩니다.

- 아.. 포토샵도 말 안 해도.. 아시죠?

 

그럼 맨 위에서 언급한 미술 등의 케이스가 아니면 결국 간단한 문서 뷰어, 필기, 웹서핑, 영상 감상 등 주가 될 터인데

우리 애플은 너무 과합니다. Pro 시리즈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건 아닌데, 이전부터 사용자들이 정말 원했던 것들(예를 들면 USB Type-C, 4-way 스피커 등)까지도 대부분 Pro 시리즈에 몰빵해버리는.. 선을 넘어버렸기에 실제로는 iPadOS로 'Pro 급', 'PC 급' 작업을 할 일이 없는 사용자들도 최소 100만원 이상 줘야 하게 하고, 광고할 때에는 철판깔고, AP 성능만 믿고 '응ㅋ PC 개발라ㅋ' 나대고 다니니 빡이 안 칠 수가 없습니다.

 

iPad Pro 기기 자체가 정말 매력적인 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말끔한 베젤에 디스플레이 등.. 저도 괜찮은 직장 다니면 솔직히 하나 정도는 사고 싶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 애플의 가격, 마케팅 정책을 보면 기반도 제대로 안 닦아놓고 ㅈ랄발광 떠는 거 같아서 솔직히 띠껍습니다.

 

 

-

지금 당장 Pro 시리즈 살 마음이 없는(사실 살 수 없는 처지인) 제 입장에선.. 걍 라미네이팅 적용된 12.9인치 모델을 iPad 7세대 라인업으로  하나 더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술 몇 잔 마시고, 4세대 출시가랑 스펙 좀 보고 이유없이 빡쳐서(...) 두서 없이 쓴 글이라, 개판이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위에서 애플 졸라 깠지만 나름 맥북에 아이폰, 아이패드 쓰고 있습니다.

 

 

 

 

 

 

 

 

댓글
8
히치하이커
1등 히치하이커
2020.03.19. 00:43

미술..도 저는 잘 모르겠고 휴대용모니터+사진편집같은 건 의미가 그나마 있다고 봅니다

[히치하이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Lime 히치하이커 님께
2020.03.19. 00:45

학교에서 예대 학우들이 12.9인치로 꽤나 작업 많이하더라구요..ㅎㄷㄷ

DSLR 등 사진 편집 때도 야외에서 활용 잘 할 수 있겠네요.

[Lime]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LG붐은온다
2020.03.19. 00:43

그런데 지금 단점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문제라서...

뭐 일종의 서로간의 투자라고 봐야겠죠?

애플은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축적 시켜놓기 위해서 파는 거고

사용자들은 미래의 경험을 위해서 사는 거고

[LG붐은온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Lime LG붐은온다 님께
2020.03.19. 00:47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가 맞습니다.

그런데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SW는 iOS->iPadOS 때의 변화 외에는 다들 제자리 걸음 느낌이고,

4GB RAM을 때려박는 꼴을 보면, 솔직히 시간이 해결해 준 SW가 보여줄 미래의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더 의문이 들더라구요 ㅎㅎ

[Lime]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LG붐은온다 Lime 님께
2020.03.19. 00:49

멀티태스킹 같은 건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 외에 대부분은 클라우드라는 무지막지한 놈이 해결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서 가능합니다.

[LG붐은온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북극여우
3등 북극여우
2020.03.19. 00:54

ㅋㅋㅋ PC 대체 한다면서 램4기가는 볼때마다 웃깁니다.

[북극여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뚜시뚜시
2020.03.19. 01:05

문제는 이것마저도 나온지 10년이 돼서야 해줬다는 것이... 

도대체 pc드립 치기 시작한 지가 언젠데 백라이트 되는 트랙패드 키보드를 이제야 달아주는 겁니까,,, 

[뚜시뚜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Aimer
Aimer
2020.03.19. 01:39

저도 그냥 개인적 만족감 때문에 사는거라 ㅎㅎ...

 

아직까진 갈길이 멀긴 합니다.

 

그리고 정말 PC의 포지션을 어느정도 대체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하드웨어에 인색한것 부터 좀 어떻게 해야할것 같아요

[Aimer]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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