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솔직히 윈도우는 선점 효과죠. 저는 좀 못믿겠다는..
- WayBack
- 조회 수 655
- 2020.03.22. 18:39
윈도우 95 때 빵터진 것도 크다고 생각을 하고요..
요즘들어 제 PC는 윈도우 새로 깔았는데도 (1809->1909로 클린 설치. 1809 때 문제 별로 없었습니다.)
재부팅 후 연달아 두번 블루스크린 뜬 거 보고 당황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다 잡혔고요.)
제가 한 PC에 윈도우 10 프로, 하모니카, 구름 이 세 개 같이 쓰는데
솔직히 블루스크린 언제 뜰까 노심초사하면서 쓰는 건 윈도우 10 밖에 없네요.
작업하다가 언제 뻗어버릴까 조마조마하다는..
리눅스 하드웨어 호환성 그리 좋지 않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윈도 대비해서 양이 떨어지죠.
설치야 그냥 되겠죠. 신형 프로세서나 보드, 그래픽카드 등 안 돌아가는 거 의외로 쉽게 발견합니다.
그리고 노트북만 하더라도 백라이트 조절 지원, 음량 키 조절같은 것도 안되고. 내장 그래픽 지원 안되서 드라이버 컨버팅 직접하는 사례도 있죠.
커널 업데이트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커널 업데이트 하다가 꼬이면 그냥 포맷하고 재설치가 쉽습니다.
제대로 리눅스를 써보시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걸 알고, 윈도가 갓갓임을 알게되죠. 무엇보다 리눅스도 리눅스 나름입니다. 종류 별로 정말 만듦새나 사양이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냥 단순히 서버 용도로 앱 몇개 깔고 돌리는 정도라면 당연히 문제 없죠. 그렇게 간단히 쓰는데 문제가 생기는 건 OS결함이고요. 윈도는 리눅스와 다르게 기본적인 프로세스가 훨씬 많이 돌아갑니다.
추가로 리눅스 기본 전력관리는 윈도보다 떨어집니다. 진짜 저사양 리눅스 아니고 유니티 기반처럼 리소스 먹는 걸 쓰면 윈도보다 돌아가는 건 적은데 전력소모는 더 큰 걸 볼 수 있어요.
윈도가 불안정하다는 것도 요즘 윈도10 쓰면서 거의 못느꼈습니다.
윈도만큼 깔끔하고 편하게 쓰려고 서드파티 독바같은 거 꾸미면 리눅스도 쉽게 맛가는 거 많이 겪었습니다.
어떤 용도로 쓰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디서 오류가 난건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적어도 전 윈도우10 들어오고 초창기에 블루스크린 좀 뜬거 말고는 역대급으로 안정적이라 느끼고 있어요
윈도우7 시절에도 안정적이라 느꼈는데 말이죠
기억이 맞다면 마지막으로 블루스크린 본 게 1511 1607 요 사이 어딘가로 기억합니다.
물론 본 게 너무 오래 되어서 정확하지는 않네요.
게다가 전 인사이더 프리뷰로 1~2주일에 한 번씩 불안정한 버전으로 매번 포맷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그럼에도 블루스크린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서버군 제품이라면 모르겠는데 일반 가정용에서는 범용성과 기능 전부 잡은 웰메이드라고 봐요
제가 맥북 1년간 써보면서 느낀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맥이 윈도우보다 안정적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거지'였습니다.
뭔 말도안될 자잘한 버그들에, 중간중간 이유없이 먹통되는건 똑같고, 이유없는 재부팅도 가아아끔 겪어봤습니다.
지나고나니 안되는거 하나도 없으면서 그만큼 버텨주는 윈도우가 얼마나 대단한 OS인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안정성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당장 윈도우에서는 되는데 맥에서는 안되는게 오조 오억개는 되는데
적어도 데스크톱 시장에서 맥OS가 시장 점유율이 윈도우보다 높아질 일이 없는건 너무 당연합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하드웨어 호환성을 보장하면서도 대부분의 환경에서 큰 문제 없이 동작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