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T 이야기가 나온 김에
- 성북동비둘기
- 조회 수 97
- 2020.03.30. 21:49
기존 AT는 토크 컨버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지만 AMT는 기존 MT변속기의 구조를
답습하지만 변속은 전자식인 형태입니다. 아무래도 기존 방식에 비해 변속 시 변속 충격과 동력 전달에 대한 이질감이
상당한데.. 주로 아태지역이나 유럽지역에서 저렴하게 원가절감(?)을 해서 싼 차를 팔기 위해 개발했다고 볼 수 있죠.
넓게 보면 옛날옛적 국산 경차에 탑재되던 세미오토도 같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죠. 저 경우는 전자식 액추에이터도 빼버린 (즉 손으로 직접 변속해야 합니다) 극한의 원가절감 시절이라 잔고장도 많고 별로였죠.
21세기로 넘어가던 과도기 시절 F1트랜스미션이라고 페라리 모델에 탑재되던 자동변속기 비슷한 무언가가 바로 이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것도 잔고장에 트러블이...
현재로 넘어와서 기술력이 받쳐주게 되어 생긴 DCT도 AMT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대신 클러치를 2개로 늘려 변속충격도 줄이고 변속 시 끊어지는 동력단절이 일어나지 않아 기존 변속기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죠.
DCT나 수동기어냐 고를 거면 저는 DCT를 고를 겁니다. 수동 기어의 손맛과 감성은 무시할 수 없지만 DCT의 변속 속도를 한번 맛보시면...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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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DSG가 또 매니아들을 많이 양성하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