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엘지폰 다시는 안쓰는 이유
- sweat
- 조회 수 1912
- 2020.04.09. 00:52
원래 엘지 폰 좋아하지 않다가 쿼드덱 뽕에 차올라서 v40 샀다가 .. 그마저도 출력 딸려서 음감은 그저 그렇더군요
배터리 최강 조루 .. 그전에 s7쓰면서 배터리 너무 조루라 엣지 안산걸 후회해서 이번엔 좀 오래가겠지 하다가..일하면서 몇번 만지지도 못하는데 8시간을 못버티고
없느니만 못한 x박스 스피커, 전면 상단 수화부가 이상하게 옆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통화할때 귀에 맞춰야 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고
3.5 파이 이어폰 단자에 문제가 있는지 이어폰 살짝만 움직여도 빠지길래 교체 받아도 그대로..
출시 더 일찍된 노트9은 작년 겨울에 베타까지 하고 먹었는데 이놈은 아직도 안드10 못먹었죠 ㅋㅋㅋ
단 한가지 장점은 엘지페이랑 가볍다는거 말고 삼성에 비해 모든게 후달렸죠... 진짜 굿락이 얼마나 그립던지..
이제 죽어도 엘지폰 갈일은 없습니다.
https://www.computerworld.com/article/2939761/10-proofs-apple-does-listen-to-its-customers.html
음....애플이 소비자 신경 안쓰고 지멋대로 만들었으면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없었겠죠
앱스토어라던가 다양한 기본앱이라던가 자사 생태계라던가...
갑자기 왜 분위기가 '곱창'이 된지는 모르겠는데요..
대화가 갑자기 이렇게 발전하는게 놀랍네요. 좀 진정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냥 단순히
"소비자가 기업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 기업이 소비자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전개가 되는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소비자는 항상 선택을 하죠. 기업이 부실하든 사람이 모자라든 운이 안 따랐든 못 만들면 다른 기업을 사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기업이 소비자를 신경 안쓰면, 그러니까 마케팅에서부터 수요조사, 제품개발까지,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죠.
"마찬가지로 기업도 소비자를 신경 안쓰면 되죠"라는 말이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회원님이 댓글 다신 말은 틀린말이 아닙니다. 다만 개인 대 개인이 아닌 기업 대 고객에서 고객은 돈 주고 산 것인데 "인력을 줄여서 어쩔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은 변명거리가 되지 않죠. 그럼 환불 해줄것도 아니잖아요 ?ㅎㅎ 그 취지에서 다른 회원님들이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기업은 소비자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는거나 마찬가지겠네요 라는 말은 좀 많이 방향이 틀어진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이윤을 내야합니다. 그렇기에 소비자가 저런 문제로 외면하게 되면 그 부분을 수정 보완 하겠죠?
그런데 자아도취에 빠져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러면 지금의 엘지 모바일 사업부가 되는 겁니다.
저는 기업이 소비자를 신경쓸 필요 없다는 생각을 어떤 생각에서 하시게 된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기업이 소비자를 완전 배척하고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요.
중간에 애플을 예로 드셨는데요. 애플도 소비자 기만하는 행위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구매하지 않고요. 하지만 기만만 하는게 아닙니다. 소비자의 보다 나은 경험을 위해 많은 기능을 잘 다듬어서 넣고 그것을 소비자에게 어필합니다. 그렇기에 구매하는 것이죠.
소비자 신경안쓰고 기업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생긴 사건이 있죠.
예로 아타리 쇼크 유명하죠. 게임을 막 만들어도 잘 팔리니 그냥 막 찍어냈고 소비자의 의견은 신경도 안쓰다가 전체적인 게임시장이 망해버리는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나 극단적인 생각이 회원님들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것과 그에 대한 근거가 빈약했다는 점 그래서 처음에 어느정도 맞는 말을 하셨음에도 그 맥락을 회원님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v50s는 가장 최신폰임에도 아직도 안드10 못올라 갔어요.
배터리는 v50부터 엄청 깁니다. s는 더 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