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은 결코 센세이션 해질 수 없습니다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805
- 2020.05.25. 18:49
모바일 디바이스는 결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고
하드웨어는 중국의 가세로 레드오션이고
스펙 자체도 상향 평준화라
하드웨어 업글에 따른 체감이 줄어들고
소프트웨어가 더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상황에서
그 소프트웨어의 알파이자 오메가가 미국 기업이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쓰려면 좋든 싫든 그 미국 기업의 정책을 따라야 하는데
거기에서 삼성이 그들과 맞서려고 센세이션을 시도한다?
불가능합니다.
구글이 삼성에게 태클건 거 하루이틀이에요?
매거진UX 기억 안 나세요?
멀티윈도우 태클 건 거 기억 안 나세요?
다들 관심 있으시니 잘 아실 거 아닙니까.
구글 안드로이드 순정OS 디자인이 미려해요?
전혀요.
삼성이 소프트웨어나 감성적으로 센세이션 한 걸 내놓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놓을 수 있다 한들 최종적으로 발목을 잡는 건 결국 자체OS의 부재입니다
말 나오는 연동성도 그래요
삼성이 노트북을 만들어도 자체OS가 없어서 MS와 협업해야하고
안드로이드는 구글이니 그 둘의 결이 달라서 또 한계가 있고
또 말 나오는 태블릿이요?
구글에서 그거 신경이나 씁니까?
그렇다고 갤럭시 스토어가 뭐 플레이스토어 완전 대체 가능해요?
불가능 합니다.
본진에서 신경 안 쓰는데 개발자들이 왜 신경써요
구글에서 신경 안 쓰니 팔리지도 않을텐데
S펜 같은 거 왜 신경쓰냐요
돈 아깝고 시간 아깝게
그게 미친거지
삼성 파이 다크모드 적용한 거 기억 안 나세요?
파이 때 다크모드 내놔도 국내 기업들 조차 다들 안 쓰다가
구글이 안드10 내놓으니까 바로 지원 들어가잖아요
삼성이 고정층이 없다고 말 나오는 건 결국
삼성의 본진이
또 다른 축인 소프트웨어로 알파요 오메가라 거기에 돈 꼬라박으면 체질 반전의 여지라도 노릴 수 있는
자국 문화 산업에 PPL 좀 하면 그게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홍보가 될 수 있는
자국에서 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당연히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런 국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걸 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급 인재는
오히려 돈이나 여건 빠방한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가는 판국이고요
삼성이 센세이션 해질 수 있는 건 하드웨어 디자인 아니면
소프트웨어 개션 이 둘 중 하나인데
하드웨어 디자인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모바일 기기나 웹브라우저나 소프트웨어 쪽은
이미 아메리카 스탠다드에요
플랫폼도 그렇고요
이 구도에서 삼성이 센세이션 해지는 건 절대 불가능입니다
애플이 디자인 쪽으로 이미지 다진게 하루이틀도 아니고요
그 쪽으로 미리 꽉 잡아서 인식 심어놓은것도 유구해요
삼성이 폰 만들기 전부터 애플 컴퓨터 같은 건 미를 추구하는 산업에서 많이 쓰였어요
중심 축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로 옮겨진 이상
삼성이 센세이션 해지는 건 불가능합니다
절대로 불가능해요
S20처럼 안 해도 삼성은 더 이상 뭔가를 보여줄 수 없어요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요소는 단순히 제품 하나 잘 만든다고 나오는 게 아니에요
이미 국가에서 차이가 납니다
제가 무쟈게 친삼성이고 삼성도 머리싸매고 나름 대응은 하겠지만
갤럭시라는 브랜드 자체는 더 이상 반전의 여지가 없어요
삼성이 처한 본질적인 문제는 국가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비교대상이 되는 애플도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지만
생산은 철저하게 외주를 주고
집중하는 건 미국이라 가능한 설계나 소프트웨어 영역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국가의 차이라 극복할 수 없는 거였고
결국 올 문제였어요
가격이 쫙 올라가는 이제 계속 드러나는거고요
그래서 삼성이 폴더블로 시각적인 뭔가라도 주겠다고 발버둥 치는거고요
삼성은 결코 애플 같은 기업들처럼 센세이션 해질 수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할 수 없어요
그냥 이 자체가 국력의 한계이고 거기에 기반을 둔 기업의 한계입니다
뭐 삼성이 젊어져야 한다느니 뭐니 얘기하시는데 그거 다 해도 못합니다
삼성은 영원히 밀릴거에요
그럴 운명입니다
평가의 기준이
디자인과 브랜드, 소프트웨어로 옮겨간 이상은 말이죠
S20에서 인덕션이 개판이 아니었더라도
카메라에 문제가 없었어도
결국 삼성은 비싸면 안되기 때문에 덜 팔렸을겁니다
그럴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럴만한 가치는 미국 기업만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요
거기에 개구린 인덕션 디자인과 카메라가 약간 부채질 했을 뿐이죠
굉장히 패배감에 젖은듯한 글이네요. 씁쓸한 맛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완전 동의합니다.
개개인으로서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라고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정말 잘합니다.
그런데 이게 국가대 국가로 가면... 애초에 단순히 트렌드가 아닌 트렌드 넘어서의 헤게모니. 이 IT의 헤게모니를 만들고 주도해온곳이 미국입니다. 못따라가요.
이걸 어떻게 해야 뒤집어 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보지만 답은 쉽지 않네요. 애초에 관리감독할 수퍼바이징이 불가능한 그 너머의 싸움터인걸요.
국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전세계를 호령하던 소니, 토요타 등을 생각하면 아시아도 못 할건 없어요.
다만 삼성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밀리다보니 같은 OS를 쓰는 타사 폰, 특히 중국폰한테서 차별점을 못 구한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