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패드 프로 10.5를 일주일 정도 써본 결과...
- 만년휴학중
- 조회 수 1520
- 2020.05.29. 13:35
안녕하세요 :) 신입 미코인입니다~
나온지 3년이나 됐고 이미 단종된 기기이긴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처음 써보고 또 중고로 구한터라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당 :)
장점
1. 120hz promotion - 어우... 정말 감탄했습니다 화면 스크롤도 정말 부드럽고 화면전환도 부드럽고 120hz에 애플 특유의 애니메이션을 더하니까 미친듯이 부드럽습니다. 아이폰 12가 더욱 기대 됩니다.
2. 번인 없는 LCD - 계속 켜놔도 AMOLED처럼 번인이 생길까 하는 걱정에서 자유로우니까 필기할때나 워드 작업할때 마음이 놓이고 AMOLED처럼 쨍한 맛은 없지만 색감 표현이 순하다고 해야할까요? 자극적이지 않아 눈에 부담이 없어서 화면이 큰 태블릿은 LCD가 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3.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피커 - 쿼드 스피커가 달려있는데 정말 모바일 기기에서 이 정도의 소리가 난다고?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오우야... 프로 4세대는 더 좋다고 하는데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4. 화면비 - 4:3 비율이 안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삼성의 16:10 비율이 싫어서 아이패드를 샀습니다. 솔직히 16:10 비율은 동영상을 볼때를 제외하고는 장점이 그닥 없는데 4:3 비율은 두루두루 쓰기 좋은 화면비 같습니다.
5. 앱 생태계 - 애플은 오래전부터 태블릿 시장에 공들여서 인지 쓸만한 앱들이 안드로이드 보다 훨씬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그냥 스맛폰에 화면만 키워놨다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6. 사후지원 - 3년전에 나온 기기에 이 정도의 사후지원을 해준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삼성은 2년되면 가차없이 팽 당하는데 ㅠㅠ
장점은 이 정도이고 단점이라면...
단점
1. 배터리 - 배터리가 95% 정도의 컨디션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오래가지 못합니다. 120hz 때문인건지 아니면 해상도 때문인건지는 몰라도 애플 공홈에는 화면 켜짐 10시간인데 실제로 써보면 한 7시간? 나오는것같네요.
2. 간헐적인 터치 씹힘 - 아주 가끔씩 특정 상황에서 터치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도 이런 문제가 제기 되었던걸로 아는데 애플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것이 갬성인가? 이미 단종된 제품에서 개선을 바라는건 무리겠지요...
3. 악세사리 값 - 애플제품에는 애플 정품 악세사리나 MFI 인증 악세사리를 사야하는데 이게... 학생입장에서는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삼성은 그냥 타입 C 케이블 아무거나 꽂아도 잘되는데 애플은 아무거나 막 쓰면 안되다보니... ㅠㅠ
4. 라이트닝 포트 - 이건 프로 3세대부터 해결된 문제 입니다만 프로 2세대는 라이트닝 포트를 쓰다보니 호환성면에서 매우 떨어집니다. 그럼 OTG 젠더라도 싸게 팔던가 해야지 가격이 매우 사악합니다... ㅠㅠ
5. 비싼 A/S 값 - 물론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면 되지만 만약 가입안한 상태에서 고장이나면? 애플 기기에 애도를 표해야지 뭐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6. 윈도우와 연동성 - 요즘 안드로이드는 윈도우와의 연동성에 힘을 많이 쏟고있는데 애플은 자기만의 맥북이 있다보니 윈도우와의 연동성이 좋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삼성 스맛폰 애플 태블릿 윈도우 PC 이렇게 있으면 다 따로놀아서 좀 그렇네요 ㅎㅎ...
조금 정성스럽게 적어봤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반드시 돈 많이 벌어서 중고가 아닌 새거를 살테야~
애플은 OS지원을 RAM용량으로 끊기 때문에 4GB램의 프로 10.5의 기대 사후지원은 최소 5년 이상이라고 봐야겠죠.
하드웨어 성능이 최신 아이폰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