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래 배달집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 Futuristics
- 조회 수 225
- 2020.06.24. 11:53
물론 배달시키는게 기분나쁠 수 있습니다만,
다이렉트 (Direct)개념이라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이 드네요
* 배달시 = 기본음식값 + 배달앱 수수료 + 배달비 (가게부담) + 배달비 (사용자부담)
* 다이렉트 (Direct) = 기본음식값
실제로 다이렉트로 수령해가시는분들은 왜 배달앱이랑 다이렉트랑 차이없냐고 하시는분들도 있죠..
전 아래쪽이 오히려 합리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방문주문과 배달주문의 메뉴 가격차이를 둔다는 것은 배달주문에 발생하는 제반비용이 메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이야깁니다. 통상 44%나 가격이 비싸다면 천원짜리 메뉴를 파는 게 아닌 이상 배달대행업체에 지불하는 배달비와 수수료까지 해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수준입니다. 배달대행업체에 월정액으로 또 별도로 수수료를 내지만, 44%라면 하루에 한두건만 주문받는 집이 아닌 이상 이 역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죠. 거기다 배달비까지 별도로 받는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로 주문하면 폭리를 취하는구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구요.
정가 9,000원짜리 메뉴를 배달주문시 13,000원에 팔고, 배달비 3,000원까지 별도로 받아가면 소비자는 9,000원짜리 메뉴를 16,000원에 구매하는 셈이 됩니다. 배달비+배달대행월정액+배달앱수수료 전부 고려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 격차죠. 배달매출이 적어 배달앱 상단리스트 노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부담되어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 업장의 경쟁력을 개선하거나 상단리스트 노출을 포기해야지 그걸 다 소비자한테 떠넘기면 안되죠. 빨리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저도 직접픽업 하면 배달비가 빠지니까 제 오토바이 타고 픽업하러 다녀오기도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