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동안 4000만원 모은 후배가, 올해까지 3억 모은답니다..
- 슈갤럼
- 조회 수 922
- 2020.07.09. 17:06
저보다 한 살 어린, 친한 회사 후배가 있습니다.
항상 자기는 사업가가 될거라며.. 휴대폰 잠금화면도 'OOO회장님'이라고 해놓고 다니며..
꿈은 하늘 끝에 있고, 뭔가 성과는 나는게 없는 후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모은 돈이나 투자 수익을 얘기했는데, 후배가 돈을 너무 못 모은겁니다.
돈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도 잘 모르고, 주식으로도 1300?정도 날려버려서
같은 기간동안 모은 현금만 제 1/3, 투자수익까지 고려하면 비교가 안 되니, 안타까워서 도와주고 싶더라고요.
알려준대로 신용대출로 1억 땡겨서는
제가 알려줘서 산 분양권, 한 달만에 p1300 -> 5000+a로 올랐고 (고맙다고 피자마루 피자 받았읍니다..)
후배가 하고 있던 주식에 대출 받은거 1억을 넣어 3개월 동안 1200 벌었답니다.
그렇게 주식으로 1200 벌어서 기고만장 해졌는지, 저에게 올해 3억 수익을 볼거라며 표를 보여주는데
1억 주식 넣은걸로 12월까지 매달 4000만원씩 꾸준히 번다고 적어놨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제가 '야씨 이거 초딩이 대통령되겟다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며 정신차리라고 말을 해줘도
'형 올해 말에 두고보세요'라고 말을 하니 답답해 미칩니다 하 ㅋㅋ
NC가 내일 폭등한다며, 자기가 찾은 방법이 있다라나 뭐라나.. ㅡ.ㅡ
전 예전부터 주식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하지말라고 꾸준~~~~히 말을 해줬는데도, 결국 1억이나 굴리다니;;
뭘 믿고 저러는지, 아직도 생각이 어린건지, 결과를 보고서도 이해를 못 하는건지..
진심으로 해주는 조언도, 사실 의미 없다는걸, 해줄 필요 없다는걸 많이 느끼네요
나중에 왜 그때 강하게 말리지 않았으니 이딴소리만 안하면 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