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노트20에 가변주사율 옵션이 '추가' 된다는게 좀 그렇네요
- 폴리니
- 조회 수 1257
- 2020.07.20. 11:09
120Hz 옵션이 아이패드처럼 가변주사율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120Hz 가변주사율 옵션을 '추가' 했다는 거면
120Hz 항상 유지 옵션도 남아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되죠
그런데 가변주사율 옵션이 완전하게 작동하여(GPU가 요구하는 Hz를 잘 조정하여) 항상 120Hz 옵션 유지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물을 보여 준다면 항상 유지할 이유가 없는데 왜 옵션을 3개로 하는지 좀 걱정되네요;;
갤럭시에서는 아이패드처럼 가변주사율로 항상유지 옵션과 같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적용하는 옵션도 유지하는 걸까요?
아이패드는 가변주사율 옵션으로도 항상 120Hz 유지하는 것과 같은 결과물을 보여주는데요
(옵션이 많아지는 것이 싫다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설정가능한 것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사실 가변주사율이 이제야 들어가는 것부터 마음에 안 드는게
진작 넣어줬으면 120Hz WQHD 옵션도 들어갈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전력소모때문에 안되는게 아니고 대역폭 때문에 불가능했다지만
지금처럼 삼성이 전력소모때문에 못넣어준다고 핑계대지 않고 대역폭을 늘려서 기능을 구현했거나
하다못해 중국제보다 성능이 낮은 부품을 사용했다고 인정하기라도 했을 테니까요
전혀 다른 얘기죠
가변클럭에서는 클럭업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버벅임이 생기고 그래서 최고클럭 고정하는 고사양 옵션을 넣는 것입니다.
만약 균형조정(가변클럭)으로도 고성능와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면 굳이 고성능 옵션을 유지하지 않겠죠
고성능 옵션이 무엇인가 균형조정 옵션보다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아이패드프로가 가변 120Hz라고 해서 간혹 60Hz로 돌아가는게 보이거나 하는 일이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가변 120Hz 옵션을 가지고 120Hz 항상 고정하는 옵션과 동일한 결과물을 보여주기 때문에 항상 120Hz 유지하는 옵션이 없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만일 항상 120Hz 옵션이 가변120Hz보다 뭔가 더 부드럽다거나 하는 이득이 있다면 당연히 옵션이 많아지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겠죠?
하지만 가변 120Hz 옵션이 항상 120Hz 옵션보다 좋은 것이 없다면 굳이 넣을필요가 있냐는 것입니다.
요지를 잘 파악하여 주세요
주사율(Hz)가변이란게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가변해주는 게 아니라 GPU가 쏴주는 신호(FPS)나 커널이 주는 명령을 읽어서 바꿔주는건데
마우스만 돌려도 FPS는 높아져서 Hz도 그거에 맞춰서 올라갑니다.
아이패드에서 스크롤만 해도 120Hz 유지되죠? 그거랑 정확히 일치합니다.
전혀 잘못된게 아니고 님이 개념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주사율이 낮춰지는 것은 화면이 그 프레임만큼 표시해 줄 이유가 없을 때만큼 주사율을 낮추는 것이고
프레임이 높은데도 주사율을 낮추는 것을 가변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결과물이 거의 비슷하긴 할겁니다
근데 소소한 부분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들어,유튜브 영상을 가로로 보는 상황에서->라이브 스트리밍 채팅창을 가로로 띄운다면 이건 가변 주사율로 영상 프레임 수에 맞춰 60Hz로 나올 테니까요
근데 120Hz 고정이면 이런 상황에서 그냥 120Hz가 강제화 되어 고주사율로 표시되겠죠
물론 이런 부분이 다 가변적용 될수 있으면 좋겠지만,모든 앱들이 저걸 다 맞춰 설계해놓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아마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차이를 고려해,옵션을 남겨둔거 같습니다
이게 또 복잡한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패드에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구요..
아이패드에서는 칩에서 GPU가 쏴주는 신호를 인식해서 그것으로 주사율을 결정하고
안드로이드(안드로이드 11)에서는 API를 이용해서 앱이 요구하는 주사율로 설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앱 여러개가 다른 주사율을 요구하면 어떤 주사율을 선택할지, 그 공배수의 주사율을 선택할지 등을 결정하는 API도 있습니다.
그래서.. 앱 제작자들이 잘만 개발하고 오류없이 완벽하게만 작동한다면
아이패드의 것보다 전력효율은 떨어질지라도 결과물은 같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잘 작동 안하는 걸 대비해서 120Hz 항상 옵션을 만들어 놨겠죠
이렇게 보니까 또 엔비디아나 애플 대단하긴 하네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말했듯이 저도 당연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120Hz 항상유지 옵션이 120Hz 가변 옵션보다 더 전력소모가 많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쓴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글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사율의 변화에도 전력소모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으니 그거에 대해서 여쭤본 겁니다.
120Hz 항상 적용 옵션을 유지하는 옵션을 유지하는 이유로서, '주사율의 변화에도 전력소모가 있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주사율의 변화에도 전력소모가 있으니까,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120Hz 항상유지 옵션을 달았다. 직접 설정 가능한 것이 전력소모가 더 적다' 이런 뜻으로 읽힙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뜻으로 댓글을 다셨는지 이해하기 힘들구요
너무나 당연히 주사율이 높아지면 전력소모가 높아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120Hz 항상유지 옵션을 넣어놓은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것이 이 글 본문의 요지입니다.
GPU 얘기하신건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건 주사율 변화랑은 상관없는 내용이고 주사율이 받쳐준다면 GPU가 쏘는 FPS가 결정합니다
GPU가 FPS 뽑는이야기와 가변주사율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그걸 주사율을 아무리 올려봤자 FPS는 똑같이 출렁인다면 당연히 눈에 쉽게 띕니다 티어링만 늘어나구요
주사율을 바꾼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고 가변주사율은 어차피 FPS에 맞춥니다. 그리고 FPS에 맞춰지면 어차피 똑같죠
주사율이 FPS에 맞춰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가변주사율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잘못 만들어진거죠
사용자 입장에서 옵션이 늘어나면 나쁠 거 없는 거 아닌가요? 굳이 이런 걸로 태클을 거는 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