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후로팟 노캔 진짜 편하네요
- Terrapin
- 조회 수 207
- 2020.09.20. 02:23
평소에도 잘 써먹기는 했지만.. 고속버스에서 자면서 쓰면 귀에서 빠져서 어디론가 가버릴까봐 잘 때는 써본 적이 없는데
오늘 후드 모자 뒤집어 쓴 다음 (빠져버려도 후드 안이니 수습이 용이할거라..) 귀에 꽂고 자면서 내려왔는데 진짜 신세계네요
양재IC 지날 때 잘 준비 시작해서 서울TG 지날 쯤 잠들었는데.. 정안 휴게소에서 한번 정차할 때 불 켜진 것 때문에 잠깬 것 빼면 한번도 안깨고 쭉 전주까지 왔습니다
고속버스, KTX 자주 쓰는 입장에서 노캔은 정말 최고입니다
댓글
즐겁게 후드를 쓴 채로 에어팟 프로를 꽂아 음악을 듣고 있던 그 때...
"툭"
에어팟 프로가 빠지는 소리...
하지만 작성자는 이 경우를 대비하여 에어팟 프로를 손쉽게 찾기 위해 후드를 쓴 것.
그렇게 유닛을 주으려고 손을 가져다대는 그 때..
에어팟 프로의 한쪽 유닛은 유유히 작성자의 목덜미를 넘어
등골을 타고 쭉 내려가 봉긋한 두 언덕 사이의 구덩이에 안착...
작성자는 순간 불쾌함과 함께 이상하게도 짜릿한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짓궂게도 이어서 재생되는 노래는 강렬한 비트의 EDM...
그대로 구멍의 너머로 강렬한 비트를 생동감 있게 전하는 에어팟 프로...
작성자는 자신도 모르게 외마디 신음을 내지른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이 감각.. 싫지만은 않다..
그렇게 본능이 움직이는대로 볼륨을 한칸한칸 올려가는 그의 손..
볼륨이 올라갈수록 작성자의 묘한 감각도 덩달아 격해진다...
입으로 자꾸만 나오려는 신음을 애써 손으로 막아 참아보는 그...
그러나 그 순간 돌입한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
EDM의 강렬한 비트에 맞춰 작성자의 몸도 요동친다...
흡...흐읍... 더 이상은....!!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