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G HBS-TFN7 사용 후기
- 헤페바이쎄
- 조회 수 882
- 2020.11.02. 17:21
제품 케이스 디자인은 꽤나 맘에 들고, 이머시브 및 내츄럴이 들려주는 메리디안 사운드는 저한테 꽤 긍정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전에 AirPods & AirPods Pro를 주로 썼고, 그 사이사이에 Beats Solo와 Galaxy Buds+ & Buds Live, 블루콤 BCS-T90, 디렘 HT1 등 나름 여러가지의 코드리스 사용했엇습니다.
소리(iPhone SE 2세대 기준) : ★★★★★
출력도 그렇고 매우 만족스럽고, 음상(?)이 꽤 넓습니다. 하만 타겟의 성향을 띄는 갤럭시 버즈플러스나 디렘 HT1과는 소리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다만 저음의 경우 에어팟 시리즈보다 부족한 면이 있고 중음이 더 강조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메리디안이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품의 소리 방향은 제 취향이랑은 꽤 맞습니다.
소리(Galaxy S10 기준) : ★★☆☆☆
아이폰으로 들을 때와는 무색하게 진짜 소리 자체가 처참합니다. 같은 옵션으로 사용할 때 아이폰 대비 들리는 영역이 좁습니다. 아무래도 AAC 구역의 본좌인 Apple이기 때문이라고 쉴드를 쳐주기에는 AirPods 시리즈 쓸 때 크게 느끼지 못 했던 부분이라 충격이 꽤 큽니다.
소리(HP 파빌리온 15 cs1047tx기준) : ★★★★☆
디자인 : ★★★☆☆
디자인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적어도 ODM or OEM을 맡은 블루콤의 BCS-T90보다 디자인이 좋으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연결성 : ★★☆☆☆
생각보다 연결성이 별로입니다. 늘상 그렇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자주 끊깁니다.
노트북에 전원 연결할 때, 스마트폰 데이터를 Wi-Fi에서 LTE/5G로 전환할 때, 폰에 배터리부족 떳을 때 순간적으로 끊겼다 돌아옵니다. 그리고 오른쪽 유닛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듯 한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종종 왼쪽에서 소리가 안 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멀티포인트 안 됩니다. 멀티페어링은 당연히 안 되고요. 에어팟 사용할 때는 늘 모든 기기의 블루투스를 켜놓고 제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에서 소리가 들리거나 (애플기기의 경우), 제가 직접 페어링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넘어왔는데 얘는 그게 안 됩니다.
소프트웨어 : ★★★★☆
저는 소프트웨어가 있는 그 자체가 칭찬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AirPods 써보세요;
노이즈 캔슬링 : ★★★★☆
에어팟 프로를 5점 만점으로 둘 떄 얘 정도면 3.5 점은 되는 것 같습니다. 성능만 따지만 에어팟 프로 대비해서 절반 내지 60% 정도의 주변 소음 차단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카페 등에서 비단 저음 뿐 아니라 애지간한 소음을 다 차단해주는 그런 강력한 노이즈캔슬링이었던 반해 얘는 그냥 패시브가 받쳐주기 때문에 주변소음이 좀 덜들리는 느낌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처음엔 별로 없다 느꼈는데 쓰면 쓸수록 크다고 느낍니다.
그럼에도 에어팟 프로처럼 멀미할 것 같지는 않아서 넉넉하게 4점인걸로
이압 : ★★☆☆☆
기본 제공하는 제일 작은 이어팁 사용중임에도 귀에 조금만 끼면 귀가 아플 정도로 이압이 심합니다. 여지껏 사용했던 모든 코드리스 이어폰 포함해서 얘가 귀 제일 아픕니다. 이압이 쎄서 기분나쁜건 일단 사실입니다.
배터리 : ★★★☆☆
반반 갑니다.
통화품질 : ??
아직 표본이 부족한데 현재까진 에어팟 싸대기 가능합니다.
+ 금방 AS센터와 통화하면서 '소리가 좀 멀리들리시네요, 고객님~' 소리 들어서 일단 싸대기인건 취소하겠습니다.
총평 : 3.3/5 (계산 맞나요.. 문과라)
확실히 소리의 LG라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쿼드덱도 어디 팔아버리고, 자사 스마트폰은 말라죽어가지만 적어도 이 업계에서 TONE 시리즈는 죽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돈이 좀 아까운 면이 있긴 한데 199,000 이하 가격에 구매하신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른 분야에서 깎아먹은 이미지 때문에 제품에 안 좋은 느낌이 묻은 것도 어느정도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제품 자체는 실제로 군더더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다만 어쩌다 한두번이라도 가끔 끊기는 불쾌한 연결성은 관련한 부분에서는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께 불량이라 그렇다면 차라리 다행일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여러가지로 불편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에어팟 프로 아예 방출하고 삿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후회는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편.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연결성은 개선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ps. 갤럭시에는 이러나 저러나 버즈가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SSC가 아니라 그런지 가청(?) 차이가 있는건 진짜 계속 충격이고 충격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 전 시리즈 다 들이밀어도 얘 고르겟습니다. 에어팟이랑은 반반이고 프로라면 프로가고.
통품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