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사실 맥북프로 설계부터가 게이밍이랑은 거리멀긴 해요
- 1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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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21:57
지금 현세대 맥북프로16을 보면
HK급 CPU와 5300~5600M GPU의 전력소모와 90~100도를 넘나드는 미친 발열을 십수개의 온도센서로 정밀제어하며 이동시에도 최대한 제성능을 발휘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6W 충전기를 주는 거 자체가 애초에 쟤네의 풀성능을 끌어다가 1시간만에 배터리 전부 쓰고 죽는 식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거죠. 제성능 다 뽑으려면 최소 150W는 줘야 할겁니다.
레이저나 XPS 등등 엥간한 윈도 프로 랩탑들이 맥북프로 킬러라면서 나오지만 설계사상부터 다른 부분이 이겁니다. 최대성능을 좀 포기하는 대신 충전단자를 뽑아도 80% 정도의 성능을 뽑아주도록 되어있는거죠... 윈도 프로급 랩탑들은 충전기 뽑는순간 성능 반토막입니다. (물론 대신 최대성능은 더 높지만)
근데 이게 현장에서 계속 이동하면서 작업해야하는 특정분야 프로들에게는 아주 적합하지만 (특히 사진 및 영상) 게이밍에 적합한 특성은 아니죠. 게이밍노트북은 애초에 충전중 사용을 전제하고 데스크탑처럼 최대한 성능과 쿨링을 뽑아내되 그냥 이동만 된다는 식의 설계가 대부분이라... 사실 게이밍에는 그게 더 좋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맥북프로는 애초에 게임을 전제로 개발된 랩탑이 아니라는거고 그건 M시리즈 탑재 맥북에서도 동일할거라 봅니다.
댓글
맥북은 중전단자 뽑아도 전원연결 상태와 동일하게 작동하나요? 그러면 고부하 작업을 걸면 조루가 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