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늘어나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글 하나 올립니다
- SM-G965U
- 조회 수 538
- 2020.11.18. 10:57
일단 유우럽에 (자칭)선진국에서 유학중인 꿈은 S20+로 기변인 가난한 머학생입니다.
한국이 아닌 밖에서 보는 제 입장으로서는, 한국이 코로나 대처에 있어 매우, 잘 대처를 하는 중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정치적인 의도는 손톱만큼도 담겨져있지 않아요.
왜냐구요?? 여기서 살아보면 여기서 걸리면 진짜로 뒤지겠구나 하면서 등골이 오싹한 기분이 들거든요.
이미 코로나 환자로 미어터져서 옆나라로 환자수송을 하지 않나
인구 5배인 미국 일일 확진자 수를 재봉쇄 직전에 비슷한 수치로 거의 따라잡지를 않나
재봉쇄에 들어갔음에도 여전히 마스크는 까잡숴버린 쉐리들이 넘쳐나질 않나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한국이 우월합니다.
우월하다 못해 빛이 나요.
한국도 마스크 안쓰고 난동 부리는 인간들 있다구요??
그 사람들 한국에선 뉴스감이죠?
여기서는 일상입니다. 뉴스에 왜 나옵니까 그게
인구 5천만에 그렇게 고밀집으로 사는 나라에서 아직도 세자릿수를 넘는 일일 확진자가 안나오게 제가 보기엔 기적이에요.
확실하게 느낀점은 한국은 윗사람들도 착실하게 방역에 노력하는 편이고 거기에 국민이 따라주는 편입니다.
뭔 소리냐구요??
제가 있는 나라가 이모냥 이꼴이 난 이유에는 위험성은 깨달았으나 아직도 강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윗대가리와 무너진 공교육으로 인해 양산된 멍청한 아랫놈들, 그리고 책임없는 자유라는 환장의 콜라보이기 떄문이죠.
재봉쇄를 했어도 그런 봉쇄가 빡세게 지켜지는건 대도시권이지 거기를 좀만 벗어나도 바로 이게 봉쇄인지 아닌지 알수도 없고 마스크 아무도 안쓰고 멍멍이 판입니다.
급발진을 좀 했는데 너무 한국 상황들을 비관적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밑바닥에는 더 밑바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글을 썼습니다.
후...... 솔직히 22년에도 봉쇄 유지할거 같아서 짜증이 나요.
한국 같은 방역 체계를 갖추는건 빅브라더를 탄생시키고 자유를 억압할것이라는 믿음이 사회 전반에 깔려있어요. 실제로 한국 옆나라에서 줄기차게 자기네 방역 실패를 한국이 왜 성공했는가? 자유를 억압해서!! 라는 프레임으로 덮어버리는데 절찬리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딱히 일본만 그런게 아니라 유럽도 그렇게 보는 시각이 있어요. 그렇게 잘하는 나라 시스템 배워간다고 하면서 배웠다고 해놓고 정작 그 방법을 전혀 따르지 않거든요. 해외 입국자 코로나 검사도 재봉쇄 하는 기간쯤에 시작했어요......
마스크 쓴 사람 병자 취급에 대한 얘긴데요, 한국은 마스크를 평소에 쓰는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터지자 국민들한테 의무적으로 쓰라고 했었구요. 유럽은 제조업을 전부 아시아 하청으로 넘겨버린통에 일반인들의 패닉바잉으로 마스크 물량이 의료진것 마저 동날까봐 사태 초반에는 쓰지 말것을 국가에서 권고했었습니다. 효과가 미미하다는 식으로 말이죠. 또 유럽에서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것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량이 어느정도 확보된 다음에야 말을 바꿔서 쓰라고 했지만 듣나요? 그떄는 쓰지 말라더니 왜 이번에는 쓰라고 난리야 이러면서 감염방지는 나락으로...
한국 보면 사회 분위기 탓..아니 덕인지는 몰라도 납득할 만한 정책이면 거의 다 따르는 건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해외 국가들 마스크도 안쓰는거 보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