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나이를 먹긴 먹나봅니다. (부제 : 쏘는 소리가 부담..) *초 장문주의
- 별빛정원
- 조회 수 754
- 2020.11.20. 03:54
버즈플, 버즈라, 중고음성향 유선이어폰(부드러운고음)
사용중입니다.
개인적인 철학? 고집이 있었는데..
EQ는 절대 쓰지 말자 였습니다.
지금까지 버즈플, 버즈라 쓰면서 일반으로 잘 썼었는데..
버즈라에 익숙해지고나선 버즈플이 완전 별로더라구요..
근데 이게 또 유선이어폰을 써보고나니 버즈라는(깊숙히 착용) 고음실종인겁니다.
그래서 버즈라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선명한으로 바꾸니 그제서야 저음도 적당해지고 고음도 적당히 살아나면서 균형이 좀 맞더라구요..
(고음강조는 조금 쏘는소리+치찰음이 들려서 안씁니다.)
기존에도 오픈형을 좋아했고(차음이 없으니 걸어다닐때 조금이라도 안전하다는 생각, 버즈플 주변소리듣기는 성능이 별로라서 잘 안쓰는 편입니다.) 오픈형 ANC라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게 막상 써보니 꽤 맘에 들긴 했는데..
정작 착용감이.. 기대했던것보단 안맞아서요.. 목업으로 착용도 해보고 산건데 매번 끼울때마다 다른 이어폰이야!!! ㅂㄷㅂㄷ..
(반면 유선이어폰, 버즈플 둘다 착용감은 맘에 들었었네요.. 근데 지금 내 귀에는 왜 버즈라가 통증없이 잘 꽂혀있냐ㅠㅠ)
그래서 그 착용감+TWS의 편의성이 그리워서 버즈플을 다시 써봤는데.. 쏘는 고음+치찰음이 너무 부담스러워서(버즈라 쓰기전까진 대체 이걸 어떻게 썼던걸까요?ㅋㅋㅋㅋ) 저음 강조로 바꿨더니 이제서야 맘에 드는 소리가 좀 나오네요..
고음도 부족하지 않게 잘 살아있으면서 중, 저음도 적당히 올라오고 밸런스 굿굿..
버즈라 쓰고나서 버즈플은 별로라고, 역체감 오지고 버즈라대비 1~1.5세대정도 차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EQ먹이고 나니 0.1~0.5세대정도로 차이가 확 줄었네요.. (음질 말고 음색이요.. 어차피 음질은 유선이랑 비교하면 둘다 별로라서요..)
거기다 착용감+터치패드 잠그고 볼륨조절 가능, 유선은 절대 못따라오는 무선의 편의성까지 종합평가를 내리면 오히려 버즈플이 제 개인적 순위는 1위가 되어버렸네요ㅡㅡ;
어... 버즈 비욘드인가 뭐시기인가...
그거 기다리면 되는거 맞죠?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이번에도 미개봉 중고로 좀 싸게 풀릴텐데..
그 몇일을 못참고 정가 다주고 디프가서 업어올 것 같아요ㅠㅠ..
택배 하루마저도 못기다릴 것 같아서 (버즈라때 실제로..ㅠ)
tmi
버즈플, 버즈라 둘다 일반EQ로 사용시 특정곡 저음 타악기 소리(아마 드럼쪽 소리같은데)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스킵하는곡들이 좀 있었어요..
이건 유선 아니면 해결 안되는 곡들이더라구요..
그나마 EQ먹이니 훨씬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유선대비 음질이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저도 버즈플 쓰면서 아쉬운 점은 있어도 유선으로 다시 넘어가기엔 그 편의성 때문에 이제 손이 안 가네요 ㅎㅎ
근데 (터치패드 잠그고 볼륨조절 가능)이라는 부분이 어떤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