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대한 간단한 카메라 소감
- 선라이즈
- 조회 수 1206
- 2020.12.04. 03:05
올해 8월에 찍은 거라 펌웨어는 구형입니다.
1. 108MP 이미지 퀄리티(용량문제로 리사이즈)
1인치 센서인 RX100도 노이즈가 끼는데 그보다 작은 센서에 화소만 올려놓으니 노이즈가 많이 심한 편입니다.
텍스처 묘사력도 크게 우수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삼성 특유의 muddy한 후처리는 108MP에서도 유지됩니다.
전선 주변 ringing도 눈에 띕니다.
의외로 특유의 후처리가 실내에서 빛을 발합니다. 노이즈 제어와 디테일의 타협을 잘했습니다.
뒤의 전광판이 하얗게 날아가는 것은 전체에서 전광판이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해보시면 아쉬움은 덜할 겁니다.
판형은 키워야겠고, 셔터스피드와 아웃포커스를 위해 최대조리개 개방값은 늘려야하니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초점이 엇나가면 뭔가 흐릿한 사진이 됩니다.
타사도 마찬가지일테니 AF 알고리즘을 개선하거나 팬포커스 모드가 있으면 개선되겠습니다.
셔터스피드 1/14로 찍힌 사진입니다. 나이트모드는 흔들리니 오토모드에 노출 조절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어두운 실내에서 상당히 쾌적한 모습을 보입니다.
약간 muddy하긴 한데 노이즈 제어로 얻은 이득이 더 크기때문에 괜찮습니다.
왼쪽이 RX10m2(35mm기준 환산 24mm. F2.8), 오른쪽이 N20U(35mm기준 환산 25mm. F1.8)입니다.
왼쪽 사진의 렌즈 왜곡이 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촬영위치가 2m정도 차이나서 동일선상 비교는 어렵습니다.
N20U가 제법 작위적이어도 스틸 이미지는 이제 폰카가 낫습니다.
근데 좀 심하네요. 크롭한게 저 정도니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나이트모드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노트10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밝게 찍으려고하는 기본특성에 미흡한 나이트모드 손떨방 알고리즘까지 합쳐져 노트10때는 쓸모가 없었던 기능이었습니다. 다행이도 센서가 배 이상 커져 수광면적이 커지니 SW단점을 HW로 일부 극복하였습니다.
물론 노출 조절은 필수입니다. 사진도 절반은 흔들려서 버렸고..
노트10 때 80프로 버린 것에 비하면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제가 폰카로 1/10까지는 어찌저찌 찍는데 생각보다 쉽게 흔들립니다.
차라리 이렇게 어둡게 찍어버리면 느낌이라도 사는 반면,
나이트 모드는 갈 길이 멉니다.
암부에 붉게 피는 노이즈가 사진의 품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좌 N20U, 우 Pixel 3
(둘 다 나이트모드)
N20U는 노이즈가 상당히 심하고 흔들림에도 취약합니다. 픽셀로 1번 찍을 때 노트는 3번정도 찍은 것 같네요.
LED 계단현상은 원본 사진으로 봐도 계단처럼 매끄럽지 못 합니다. 후처리 알고리즘 문제로 보입니다.
분명 최신 펌웨어는 다르다고 말씀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S20U -> N20U 수준의 업그레이드는 솔직히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코 유저가 올린 업데이트 후 샘플샷도 봤는데 야간 모드 알고리즘은 대동소이하게 보였습니다.
S20U는 전문가 모드 + 후처리 필수였지만 N20U는 거기서 많이 진일보 되었으니,
S21에서 더욱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번외.
https://meeco.kr/mini/30354090
전문가추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