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이스팅 노트
- 몬스터
- 조회 수 156
- 2020.12.04. 17:06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라 레포르마"
카투라(Fully Washed) 중강배전
제 노트( == 로스터에서 제시한 컵노트 )
한약같은 향(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딱히 적절한 표현을 모르겠음 ) > 쭉 이어짐
씁쓸한 맛 > 식으면서 내려감
산미 > 식으면서 올라옴, 시트러스 계열???? ( == 레몬, 오렌지 )
달콤한 맛 > 희미한데 순간순간 치고 올라옴. 바디감이 있고 눅진함, 복숭아 쪽? ( == 황설탕 ) ( 이건 사장님께서 평소에 설탕 많이 들어간 복숭아 아이스티 많이 먹으면 헷갈릴 거라고 하시더군요. 빽다방 가면 복숭아 아이스티만 먹습니다.....)
고소한 맛 > 너트류 쪽 기름진 느낌. 땅콩은 아닌 것 같고 마카다미아나 그런 쪽 ( == 헤이즐넛 )
그 외에도 검색해보니 중배전이라면 초콜릿 정도가 느껴진다고 합니다만 중강배전이라 그 쪽은 사장님도 못느끼신다고 하고 로스터 쪽 컵노트에도 안적혀 있네요.
대강 큰 카테고리는 뭘 마셔도 거의 안틀리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커피를 제가 평가할 수준은 됐다는 얘기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사람마다 경험한 게 다르고 그게 센서리로 이어지는 거니까요
특히 작년부터 올해 유행하는 무산소
과발효나 잘못된? 내추럴에서 나오는 된장 고추장 같은 향...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그렇게 느껴지지만 서양 애들을 그걸 와이니라고 한다 하더라고요. 나무사이로 콜롬비아 메사알타 마셨을 때 맛다시 고추장 향이 아주 강했거든요 근데 또 다르게 표현하면 와인느낌이기도 했고요
경험적인 거에 따라 다른 것이니 느낀대로 표현하면 되는 거 같아요 답은 없고요
감초나 홍삼 감자 뜨는 애들도 있는데 재밌으면서 다신 경험하기 싫어요 ㅋㅋ
근데 그걸 표현하려고 하는 과정도 재밌지 않나요? 노트에 적혀있는 흔히 접하기 힘든 과일들도 찾아먹으면서 아 이거구나 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ㅎㅎ
근데 이것도 캘리브레이션? 같이 이런 향을 뭐라고 느낀다라는 걸 여러 사람들과 같이 맞춰야 더 수월할 거 같아요. 저도 혼자서만 하려니 영 좀 힘듭니다ㅠ
커피에서 바디감은 어떤 느낌을 말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