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의 경우 구조조정이 빡셀것 같긴 합니다
- 팝카드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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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4. 23:38
국공립이야 버틸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사립대는 정말 곡소리 나고 있거든요
입학정원을 팍팍 줄이라고 해야 하는데 그게 잘 될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교육부가 정원 줄이라고 하지 않아도 그 전에 못버티고 폐교하거나 구조조정하는 사례가 많이 나올것 같긴 합니다.
4년 뒤에는 지방대중 1/3은 정원의 70%도 못채울것 같다는데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인데 수입이 70%면 정말 휘청휘청하죠.
강원도의 사례만 들자면, 상지대는 영서대와 통합한 이유가 구조조정으로 비용 감축하려고 했던거고, 강원관광대는 관광계열 학과들이 못버텨서 전부 폐과해서 간호학과 하나만 남았죠. 관광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미 문닫은 한중대 같은 곳은 사학비리라고 하지만 사학비리같은거 없는 강원도립대도 재정이 딱히 좋은 편은 아닙니다.
- 강원대 (춘천/삼척)
- 한림대, 한림성심대 (춘천, 사립)
- 강릉원주대
- 상지대 (원주, 사립)
- 한라대 (원주, 사립)
- 연세대 미래캠 (원주, 사립)
까지는 당분간 버틸듯 하지만 그 이하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춘천교대나 폴리텍은 논외로 하고.. 전문대들은 대부분이 사립인지라 각자도생해야 하는데요
그러니까 솔직히 강원대가 강릉원주대까지 먹어도 할말은 별로 없어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해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예외적으로 강원도는 벚꽃은 늦게 펴도 먼저 망해갈테지만
앞으로 5년정도만 지나면 지방대들 구조조정이 엄청나게 가속화될것 같습니다. 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에 개교한 사립대들은 특히요.
여기도 도내인구는 적은편인데 4년제가 교원대 미포함시 11개 포함시 12개네요 이중에는 타지역에 타지역에 본교가 있는 이원화캠퍼스나 분교도 있습니다. 교원대를 논외로하면 지거국 1개와 국립대 1개가 있고 국립대는 여러 국립대가 통합을 한거라 3개의 캠퍼스가 있는 상황입니다. 지거국과 국립대는 거의 생존확정이라해도 나머지학교들은 정말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될것같네요. 다만 지방이여도 도시화가 진행된 곳이 조금이라도 더 학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일단 최대도시에 있는 2개의 사립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사라질것같은 느낌은 안들고(일단 한 곳은 누적적립금이 전국 상위권이라 쉽게 문 닫을것같지는 않습니다)나머지는 정말 경쟁이 치열할것같내요
인서울 하위권 4년제는 전망이 어떨까요 제가 죽기전까진 버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