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개인적으로 플라스틱을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한들
- Tac
- 조회 수 881
- 2020.12.08. 16:04
결국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라고, 그 본질은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실제로 N20랑 S20 FE 만져봤을 때도 손 갖다대자마자 뻑뻑한게 썩 고급스러워 보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이뻐보이지도 않았구요. 그 정도 수준의 마감이면 정말 100번 양보하고 이해해서 S20 FE급 출고가 (80만원대) 기기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120만원 N20이 욕을 먹은 거기도 하죠.
21이든 21+든 결국 100만원 넘거나 가까이 되는 플래그쉽인데.... 도대체 왜 이 소재를 플래그쉽에 자꾸 넣으려고 하는 건지 제 사고방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케이스를 쓰고, 소재가 어떻니 신경을 안 쓴다 한들 그게 기업 입장이 이해가 되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간혹 미게에 삼성 플라스틱 이 정도면 잘 깎는데 괜찮은 거 아니냐라는 의견의 글도 보이고 위에 있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해가 된다는 의견의 글도 보이는데.... 여튼 저는 단 한 부분도 공감이 안 됐습니다 ㅠ
다 집어치우고 딱 봐도 대놓고 원가절감한 게 티나니까. 100만원 넘는 비싼 폰 사면서 기분 드럽잖아요. 전 그래서 싫습니다.
원가절감 얘기 나올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결국 절감한만큼 가격이 내려간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노트20이 욕 먹는 것도 플라스틱을 달아서가 아니라, 플라스틱을 달고도 120 찍어서 입니다.
만약 S21이 희망회로 200% 돌려서 99, 아니 105만 나와도 사람들 쌍수 들고 환영하겠죠.
인터넷에서 쌩폰 써서 유리 촉감 느끼는 사람들보다, 하다못해 동봉된 젤케 쓰는 사람들이 훨씬 많죠.
결국 플라스틱 뒷판 감촉의 불쾌함보다, 가격 내려가는 게 더 체감이 큽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절감한 만큼 가격만 잘 나오면 됩니다.
이짓거리 하고도 가격 우주로 가면 노트20꼴 날 수 밖에 없구요.
노트20사태가 있는 만큼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지만 가격 나오기 전까진 평가를 보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0만원 넘는 플래그쉽에 유리를 빼는건 스냅 8시리즈 빼는거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