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에어팟 맥스보다 50달러 비싼 헤드폰 +애플 큰그림?
- 선라이즈
- 조회 수 413
- 2020.12.08. 23:32
한국이야 정발 안해서 모르는 분들이 99%겠지만 돌비 디멘션이라고 599달러 무선 헤드폰이 있었어요. 네. 에어팟 맥스보다 50달러 비싼 기기입니다.
공간음향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599달러 먹죽하자니 값이 비싸서 당시 저도 외면했던 기기입니다.
수많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나와도 ER4, HD600같은 스테디셀러에 밀리는 이유가 그 시대 바운더리 이내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가격이 비싸다던가 연구실 수준 제품에 머무르죠. 하지만 공간음향이 들어가면 2D->3D수준의 대격변이 일어납니다.
에어팟 프로 공간음향이 아무리 대단해봐야 물리적 한계를 못 벗어나는데, 헤드폰 포텐셜은 이어폰의 몇 배는 넘죠.
공간 음향은 소니 XM4도 지원하지만 음원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소니폰이 너무 안 팔려서 연계가 안 됩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애플 뮤직-애플 TV 4개를 전부 갖췄어요. 모든 조건이 너무나도 애플에게 유리합니다.
당장 모든 것이 공간음향화 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애플의 큰 그림을 그린다면 이런 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 유선연결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AKG N700ANC도 그렇고 대부분 ANC 헤드폰(기판 들어간)은 전원이 켜짐과 동시에 기판 등으로 틀어진 토널밸런스를 바로잡습니다. 그런데 전원 끄고 유선 연결해도 소리는 나거든요. 문제는 이렇게 사용할 경우 개발자가 고안한 기능을 활용할 수 없게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에어팟 맥스같이 공간음향을 지원하는 기기는 치명타입니다.
아이폰에 이어폰잭도 없겠다 냅다 뺀 것이죠.
단점은 애플생태계가 아니면 저 기능은 활성호ㅏ되지 않습니다.